긴급/박근혜가 대통령 후보에 나올수 있는 이유는 뭐죠?

by 염준모 posted Sep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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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통령 후보에 나올수 있는 이유는 뭐죠? 내공20
yom7****
질문 9건 질문마감률100%
2012.12.17. 22:06
추천 수 3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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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21살 흔남임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은 많은데 별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궁금한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 머리가 터져 버릴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선거인데 뭐 좀 알고 투표하려고요~

 

질문.

1.어째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에 나올수있는거죠?

 

 

 

2.외우는 식의 대통령 후보감이 대통령이 되어도 괜찮을가요? 그리고 박근혜 아이패드 진실인가요?

 

 

3.박정희가 대통령이 아니어도 우리나라는 그래도! 정치 발전을 이루지 않았을까요?

 

 

 

저가 생각이 없는건 이해해요. 성실한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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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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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공손한 바퀴벌레(2mbout18)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96
2012.12.17. 22:32

질문자 인사

정말 대단해요! 당신의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뭐 저도 정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님 같은 분이 있는것을 보니 나라의 미래가 참 밝다고 느낍니다.

 

 

1.어째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후보에 나올수있는거죠?

 

정말 당연한 질문인데 이런 질문을 하면 보통 빨갱이 소릴 듣죠?

마치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욕하면 반동분자로 몰리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말이죠.

 

상식선에서 생각해본다면 독재자의 딸이(독재자의 딸이며 독재에 동참하고 독재의 수혜를 받은)

그 독재자로 인해 피해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 출마를 했다는 건 정말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그건 아직까지도 독재의 망령이나 잔재가 그만큼 뿌리깊게 박혀있다는 것이죠.

 

박정희가 무려 17년간이나 대통령을 합니다. 그것도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 헌법도 무시하고 국회도 해산하고 자신이 영구집권을 해서 왕노릇을 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가 그만 부하의 총에 죽었죠.

 

그 기간동안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자신의 업적을 국민들에게 끝없이 주입시켰죠.

모든일은 위대하신 구국의 영웅 박정희 각하의 영도력에 힘입어 이루어지는 것이고 각하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가난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 사람이 없다고 아침부터 저녘까지 신문방송에서 끝없이 떠들어댑니다.

그리고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잡아가두고 겁을 주죠. 그 세월이 자그마치 17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박정희의 영도력 아래 급성장한 것처럼 선전하고 위대한 각하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피땀을 흘려가면서 국가발전을 이룩했다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이 국민들의 가슴속에 뿌리박힙니다.

나는 각하와 함께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다!라는 자부심을 심어준겁니다.

 

그런데 어느날 세월이 지나서 각하가 통치하던 시절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일어납니다.

국민들이 감히 대통령을 욕하고 친구 이름부르듯이 아무개라고 호칭합니다.

각하가 딸내미뻘되는 여자들 앉혀놓고 술마시다가 총맞아 죽었답니다.

위대한 각하가 갑자기 나쁜놈이 되죠.

그렇다고 각하의 나쁜면을 인정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곧 각하와 함께 이 나라를 발전시켜온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는 것이 되니까요. 각하를 부정하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발전과 나의 청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각하가 비록 헌법을 무시하고 부정도 저지르고 딸내미뻘되는 여자들과 뒹굴고 국민들도 좀 죽였지만

그것은 국가발전을 위하여 어쩔수 없이 선택해야만 했던 뼈아픈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욕하는 사람들은 죄다 빨갱이지요. 왜 빨갱이인지, 빨갱이가 왜 나쁜지는 필요없습니다.

그냥 빨갱이는 다 나쁜겁니다.

그런 분들이 많기에 대통령 출마가 가능한거죠.

 

박근혜후보가 박정희 딸로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누구도 부모는 선택하지 못하니까요.

부모의 허물을 꾸짖을 자식도 없지요. 하지만 인정은 해야죠.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의 과오를 한번도 인정한 적이 없고 제대로 사과한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퍼스트레이디 노릇을 하면서 독재에 동참했고 아버지 사후에도 독재를 통해 쌓은 부를 이용해서 호의호식하면서 살아왔습니다.

 

2.외우는 식의 대통령 후보감이 대통령이 되어도 괜찮을가요? 그리고 박근혜 아이패드 진실인가요?

 

토론을 잘하는 것이 정치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들하시는데 토론을 잘해야 정치라도 잘할수 있습니다. 토론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빨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하여 그만큼 많은 공부를 했고 심도있는 통찰과 고민을 해왔다는 증거이니까요.

외우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책을 구상하고 그 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해 훌륭한 정책을 만들어낼까요? 박후보가 말을 제대로 못하는건 그야말로 아는게 없어서로 보입니다. 아는것도 없고 진정성도 없어보이거든요.

 

아이패드는 증거가 없습니다. 아니라고 하니까 아닌걸로 믿어줘야죠.

아이패드까지 동원했는데 그정도밖에 못했다면 더 불쌍한겁니다.

아이패드가 없었으니까 그정도밖에 못했다라고 이해해주고

아이패드만 있었더라도 더 잘했을거라고 생각해줍시다.

 

3.박정희가 대통령이 아니어도 우리나라는 그래도! 정치 발전을 이루지 않았을까요?

 

역사에 가정이란 없습니다만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을 정확한 수치로 비교한 자료들을 보면

사실상 박정희 정권시절에 무역수지가 흑자였던적은 단한번도 없습니다. 계속 적자만 기록했죠.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모래밭에서 두꺼비집 하나 지어놓으면 뭔가 굉장한걸 이룬것 같지만 대도시의 빌딩숲에서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은 별게 아닌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그만한 건물들이 많으니까요.

 

박정희는 모래밭에 최초의 두꺼비집을 지은것이고 최근의 대통령들은 빌딩숲에서 초고층 숲을 짓는거라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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