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만 금단증상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십삼년전쯤에 저혈압 이 좀 있다보니 나른하고 축 늘어질때 한병,두병 먹던것이 오늘날까지 박카스를 13년간 하루서너병씩이나 마셔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때 부터인가 목마르면 박카스를 한병뚝 따서 마시게된것이지요.
많이먹을땐 물처럼 막 마셔대서 7병까지도 마셨습니다.
6ㅡ7병 마시면 카페인 과다로 어지럼증까지 생기더군요.
요즘은 심장이 한번씩 살짝 쉬다 뛰는 부정맥현상이 생겨서 며칠전부터 뚝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부터 괜시리 짜증도나고,조급해지고,불안증세도 좀 생기면서,우울증도 오네요.
그래서 오늘은 한병 마셨는데, 잠시후부터 기분이 좀 나아지는것같네요.
먹고싶어 죽겠습니다.
그래도 참아야지.
그래도 죽는건 아니겠지요?
서서히 줄여가야 마음에 안정이 생기지 않을까요...
뭐든 갑자기 끊게 되면 불안 초조로 더욱 당기는 느낌 일어 견디기 어렵습니다.
술도 담배도 커피도...
그러나 끊지 않으면 죽는다 하면 일단 몸부터 사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가끔 병원 중환자실 들여다보며 용기를 얻을 때가 있습니다..
생명은 한번 가면 끝이니까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생각으로 기분전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