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품장터 배홍근님이 만들다 포기하셨다는 마란츠7형 프리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포장만 뜻은 상태로 놔둔 것을 어재 살펴보았습니다.
맨 위의 사진의 모습대로 도착된 것입니다.
마7프리의 회로도를 가지고 위 프리의 회로를 점검해 보니 고쳐야 될 부분이 몇군데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부품이 빠진곳도 몇군데 있었내요^^
두번째 어둡게 나온 사진이 개작한 것입니다.
트랜스배치를 다시하였습니다. 쵸크를 들어내고, 대신 b+전압 딜레이회로를 넣었습니다.
트랜스류와 엠프 사이에 알미늄판넬을 붙이고, 거기에 다이오드와 tr을 붙였습니다.
직류점화를 하기 위한 브릿지 다이오드도 작은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누락되거나 틀린 부분을 회로도에 맞게 시정 및 수정한 후, 입력신호선재도 좀 굵지만 부품장터에서 선재를 파는 신사장님한테 구입한 미제 쉴드선으로 과감하게 붙였습니다. 이분이 파는 선재는 가격대비 정말로 훌륭합니다.
고음, 저음 컨트롤회로를 추가하여 넣고, 볼륨에서 나가는 신호선이나 프리에서 나가는 선을 은도금선재로 달았습니다.
그리곤 전원을 넣어보니 프리 살때 장착되어온 6n2p 관의 성능이 아주 저하되어 있음을 감지하곤 얼마전에 이사장님한테 구입한 새 관으로 바꾸어 장착하였습니다. 6n2p는 히터 전압만 수정할 수 있다면 12ax7를 대신할 관입니다.
의자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라 좀 어둡게 나왔내요^^
배선정리도 안하고, 마7의 소리는과연 어떨까 궁금하여 급한맘에 대충 연결하여 청음을 하였습니다.
지금 몇시간 듣는 중인데 험 없이 소리 잘나내요^^
고음, 저음도 조절이 잘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하여 만든 프리가 4대(형님들께 드린거 2개 빼고^^) 나 되어 음악을 듣고 싶으면 오늘은 어떤 놈으로 들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