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관이 5u4로 꽂아있는 다이나코 st-70으로 구매해서 계속사용하였습니다.. 최근에 st-70에는 5ar4 정류관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5ar4을 구매해서 3시간 정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 데.. 오른쪽 채널 한개의 출력관(리얼스틱)에서 스파크(방전)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5u4로 가동했을 때는 괜찮았는 데 오히려 본래의 설계관인 5ar4을 꽂아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해서 많이 당황했읍니다... 회원님 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5AR4와 5U4GB는 핀배열은 동일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5AR4는 히터가 간접가열방식이고 5U4GB는 직열식 입니다. 따라서 5AR4는 약10초정도의 가열시간이 (정격출력이 나올때 까지의 시간) 필요하지만 5U4는 직열식이라 거의 바로 정격출력이 나옵니다.
(2) 5AR4에 비해 5U4는 좀 더 많은 히터전류를 필요로합니다. 즉 5U4GB는 히터전류가 3A로서 1.9A인 5AR4에 비해 1.1A의 전류를 소모합니다.
(3) 진공관 규격에 따르면 5U4GB는 정류출력이 5AR4에비해 낮습니다. (450V 입력시 15V정도 낮습니다)
이상과 같은 차이점을 고려할 때, 문의하신 분이 겪은 출력관에서의 스파크발생은 5AR5사용시 출력관 플레이트 전압이 5U4에 비해 높게 걸리기 때문에 생긴것으로 보이는데 ST-70은 원래 5AR4를 사용토록 되어 있기 때문에 스파크의 원인은 앰프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 원인을 찾기위해서는 일단 출력관에 플레이트 전압 (3번 핀)과 바이어스 전압 (5번 핀)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의심되는 것은 커풀링콘덴서나 바이어스회로에 있는 셀렌정류기나 전해콘덴서들이니 이들 부품의 성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U4GB 정류관을 사용하게 되면 더 큰 히터전류로 인해 전원트랜스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처음 앰프들 켰을때 다른 진공관이 가열되기전 (부하가 없는 상태)에 정류회로에서는 고전압을 회로에 공급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주전원회로에 있는 전해콘덴서에 surge 부하가 걸려서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제 관점으로 그리 권장할 만한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상 제 소견이니 참고하시고 그 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010-4573 6242으로 전화 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