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볼만 합니다.~ 십수년전 "모토로라" 100Mz 스코프를 구입 하였는데 취급 부주의로 다리 4개중 한개가
부러졌습니다. 어찌나 아까운지 나머지 다리 3개도 떼어버릴까 고민중에 해결책을 강구 하던중 문방구
에서 아이들 공작시간에 공작하는 점토(찰흙)을 구입해서 다른 다리 하나를 떼어내 그것을 모체로 하고
찰흙을 주물러 다리에 감싼후 손으로 꼬옥꼬옥 쥐어짜며 틈이 없도록 한후에 커터칼로 다리요철 모양대로
그은후 "에폭시" 를 준비하고 세멘트에 고운 모래를 섞듯 고운 흙을 "에폭시"에 골고루 섞어서 틀에 부은후
하루가 지나서 흙틀을 떼어 내었더니 T.V. 에서 나오는 주물공장 제품처럼 거의 완벽한 다리 한개가 태어
났습니다. 지금 같으면 3D 프린터가 있지만 그때는.~~~
살아 오면서 겪은 지혜로 지금을 살고 있습니다..
그 약이 다하는 세월을 만나면 과연 누가 보테 줄런지..
가진것은 없었는데..
기슴에 품은 것은 많지만...
이제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 아닌지요...
시대의 변천이 나의 숨쉬기보다 더 빠르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