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집 혹은 1층집에 지하실이 있으나 상층에 난방패널(엑셀.동배관.기타) 깔고 보일러는 아래층에
있을경우 보일러 위에는 항상 보일러 보다 높은 위치에 보충수탱크(팽창탱크) 가 있어서 보일러가
숨을 쉬도록 배관을 합니다.
그런데 심야전기 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내부의 물의 양이 2,700 리터 입니다.이럴경우 전기 히터가
발열을 시작하면 물의양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20~30 리터의 물은 갈곳이 없어 자동으로 팽창탱크로
밀려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 난방을 시작하면 방바닥.혹은 래디에이터 같은 방열기구 에서 열을 빼앗아
난방효과가 이루어 지는데 이때 물의 양은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팽창탱크 를 설치해야 하는데 일반적 으로 화장실 벽.또는 천정에
구멍을내서 점검구를 만들고 천정 위에 설치하게 되는데 그런 공간도 없을때 도면과 같은 배관을
하게 되면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이해를 하셔야 하는 특별한 부분이 존재 합니다.
이때 처음 난방을 위해서는 자동공기변 을 사용 하시면 편리 합니다. 상수도 밸브를 열어 팽창탱크
물이 공급되면 2층 방바닥에는 물이 없으나 팽창탱크 일정높이 까지는 물이 차오르게 됩니다.
이때 물의 높이는 보일러 보다 높게 차올라 있지만 아직 방바닥 에는 물이 없습니다. 처음 순환펌프
가 돌면서 보일러 상단 위 까지 차올라 있던 물은 순환펌프 에 의해서 빨려 올라가 2층 분배기 위로
들어 가는데 이때 분배기 상단에 붙어있는 자동공기변 은자동으로 공기가 빠져 나가다가 물이 차
오르면 내부에 장착된 부레밸브의 힘으로 자동으로 닫히게 됩니다.
연속적 으로 작동을 하다보면 밀폐된 바닥호스.보일러.분배기 모든곳에 물이 채워지며 이때부터
사용 하시게 되는데 일반적 으로 개방되어 있는 팽창탱크 보다 방바닥의 물의 높이가 높기에 물이
쏟아져 내려와서 팽창탱크 로 물이 넘지 않겠나 걱정을 하시게 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순환펌프 가 돌아갈 때에는 밀려올라가고 끌려내려 오는데 순환펌프 가 정지하면 위쪽에 있는
모든 부분은 약한 진공상태 가 되며 물이 "매달려" 있게 됩니다. 이러한때 에는 상층 자동공기변
꼭지를 열지 않으시고 꼬옥 잠가두시기 바랍니다.
몇년전 시공한 집은 지금도 아무탈 없이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빠르게 이해가 되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알듯 말듯한 보일러 원리를 아주 알기 쉽게 해설 해 주셔서 확실하게 이해가 됩니다.
소 시절에 연탄부엌 화덕 위에 물집을 올려
순환되는 물데우기에서 옆꾸리 보조 물통하나 달고 보일러 방이 되고
또 방 구석에 물꼭지가 달려있어 이렇게 복잡한 구조가 필요한가 싶었는데..
물의 팽창이라는 내용을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오해를 했었네요.
뭐든 알아두면 유용하게 쓰이는 것들을 이렇게 알려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혹시 모르지만...
손발과 두뇌의 능력이 부족해지면
현업에서 손을 놓고 가까운 시골에서
보일러 방이라도 놓게 되면 반드시 참고해서 방 한번 꾸며보겠습니다..
진짜 하고싶은 방은 구들방이 하고픈데..
소시절 소죽끓이던 방이 구들방이라 아버지와 산에서
구들돌 뜨와 직접 흙을 다지고 돌을 날라서 구들방을 만든 기억이 아직 남아 있는데.....
논 흙에 볏집을 썰어넣고
발로 밟아 흙벽돌을 만들어
그늘에서 서서히 마르게 굴려가며
물뿌리고 가마니로 덮고해서 벽돌을 완성하여...
구들 골과 벽을 쌓아 기초를 만들고
수양버들 쪄다가 대들보와 석가래를 엮어
지붕을 만들고 그곳에다 기와를 이겨 외형을 완성하고
붉은 황토는 채반으로 가려내어 방바닥과 벽을 발라 황토방을 완성하여
그 방에 소죽끓이고 따끈한 방에서 고장난 진공관 흑백 TV 고물값에 구하여
밤세도록 찌지고 뽁고 그 방에서 중 고등학교 지금 내가 써먹고 있는 기술을 익힌
전형적인 시골의 황토방을 다시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땔감이 없어서 애로가 많았지만..
지금은 부지런하면 널천지 늘려있는 땔감이 많이 있으니...
내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은 구하기 어렵지 싶은데..
방앗간의 왕겨를 몇가마 구해다가 긴긴 겨울밤 아궁이에 잔뜩 쳐넣고..
닫아두면 아침까지 엉덩이가 누릿누릿 하도록 방바닥이 뜨끈뜨끈한 것 생각하니..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한경득 사장님의 강의를 읽고....
덕분에 식전 어릴쩍을 돌아보고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