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그라프"의 이해
"오토그라프"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벙벙댄다 라는 자조섞인 불만이 빠지질 않습니다.
저는 탄노이를 하면서 에딘버러 를 시작으로 메모리, 랑카스타,등을 들으면서 "오토그라프"
보다 더좋은 소리, 그야말로 브리티시 사운드를 만끽할수 있는 통은 "오토그라프" 라는 생각에는
조금도 주저하지를 않습니다.부드러우면서 풍성한 저역과 날카롭지만 거칠지 않는 아름다운 고역은
다른 통에서는 느낄수 없는 음악성이 있습니다. 협주곡이나 교향곡을 잘듣기 위해서는 "오토그라프"를
잘 이해하고 튜닝을 해야만 좋은 음악으로 되돌려 줄것 입니다.
물론 벙벙대는 것을 잡지 못하면 이 좋은 통이 가진 진짜의 소리를 들을수가 없는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제가 이통을 인수하러 갔을때 전 주인님 께서는 통을 운반하기 위한 받침을 그대로 놓고 사용하고 계셨고,
유닛 안쪽에는 앞뒤로 타올을 붙혀 벙벙거림을 잡으려 했던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모든것을 다 떼어버리고(제작시 붙쳐 놓았던 흡음제 까지), 앰프 등 시스템으로 튜닝을 했고,
아파트에서 들을수있는 한껏 볼륨을 올려도 전혀 통에대한 불만이 없는 "오토그라프"를 듣고 있습니다.
"오토그라프"로 좋은소리를 듣기위해서는 통에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밑으로 갔다가 위로 올라오는 긴 음도와
전면의 혼타잎의 판넬, 안쪽 윗면과 뒷면의 반사음, 무게의 중심이 하부에 있어 흔들림은 없어도 바닥에서의 울림,
등, 이 모든것을 생각하고 또 연구(?) 하고 이러한 것들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저는 가격도 만만찮은 "오토그라프"를 들였다가 제대로된 소리도 못듣고, 국내제작 통이라서 그렇지 하고
포기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낌니다.
위글 문선생님의 케이블에 관한것도 분명한 이유가있고, 파워앰프의 출력관의 종류에도, 초단관의 텔레폰켄
보다는 멀라드가 더 어울리는, 음이 시작되는 승압트랜스도 미국,독일쪽 보다는 영국것이 훨씬 브리티시 사운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등 시간과 노력이 투자 되어야 합니다.
아날로그를 듣기위해 구입한 "가라드301"턴테이블과 함께 딸려온 포노케이블(오토폰)이, 언젠가 사용중
선이 단락되어 못쓰게 된것을 이용하여 짧은 인터선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유일하게 제 오디오 기기들중
유일하게 제가 자작(?)한 부품입니다. 저는 오디오 제작은 커녕 내부선 하나도 만질줄 몰라 손만대면 고장을
내기가 일수여서 거의 건드리지 않고 음악만 즐기는 편 입니다.
그런데, 이 인터선이 승압트랜스(우든Pb2)와 포노앰프(유엘사운드)의 연결에는 딱 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좋다는 케이블(W사,S사등)을 거금을 들여 구입해 비교를 해봐도 이놈을 따라잡지를 못합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얼린을 이렇게 매끄러우면서도 시원하게 들을수 있는게 이놈 때문인것 같습니다.
-"오토그라프"의 미스테리.-
"오토그라프"로 음악을 들은지 16여년이 흘렀다. 거실의 1/3을 차지해 거실의 용도를 음악실로 바꿔 버려 생활에 답답함을
부정할수 없지만, 이 덩치큰 스피커를 치우지 못하는 이유는 "오토그라프"가 들려주는 음악성 때문 입니다.
"오토그라프"가 들려주는 음악에는 묘한 매력이 있는데, 이 비밀을 알아보기 위하여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보아도 뚜렸한 답을 구하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나는 이묘한 스피커에서 들려주는 음악은, 거실 어느 위치에서 들어도 항상 그소리는 아래 사진의 오디오 시스템의 뒷편 중앙에서 들린다는것과, 종심음과 배경음이 자연스럽게 섞이지 않고 흘러 나오는것에 대하여 많은생각을 해보았습니다.
音이 부디쳐 불협화음이 생기면 그음악은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들려 오래 들을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토그라프"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거실을 꽉채우는 음장감과 악기별 각각다른 소리를 가닥가닥 들을수 있는 원리가 덩치가 큰 이통의 넓은내부에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전문 지식이 없어 원리를 설명할수는 없지만,1.아래 사진과 같이 통을 전면에 똑바로 놓은것과 달리 코너에 대각선으로 놓고 듣는다는것과, 2.긴 음도를 지나 통의 측면(아래의 사진)으로 흘러나오는 소리와 전면의 혼(?)에서 들리는 직진성이 강한 音의 조화가 잘 이루어 지는것. 외에는 다른 통과의 색다른 차이를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음악의 화성학이 "오토그라프"의 제작에 활용 되었는지는 이통의 제작한 엔지니어 외에는 알수가 없으니, "오토그라프"의 미스테리는 앞으로도 풀기 어려운 영원한 숙제로 남겠지만, "오토그라프"가 들려주는 심포니나,협주곡은 음악홀의 맨앞도 아닌 1층의 중간 정도의 자리에서 듣는듯 그 음장감과 면발같은 현악과 아름다운 목관악기의 음악이 어우러져 거실을 꽉
채웁니다.
-긴 음도가 있는 측면, 이그릴을 떼고 들으면 더욱 명료한 음이 나옵니다-
<텍스처>
화성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가 음악의 텍스처라는 것이다. 텍스처란 서로 다른 음악 소리가 합쳐지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텍스처의 한 종류로 모노포니라는 것이 있다. 모노포니란 반주가 없는 하나의 선율이 만드는 텍스처이다. 모노포니는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다. 한 사람이 샤워를 하면서 노래할 때나 가족이 차 안에서 같이 노래할 때는 대개 모노포니로 부른다. 모노포니 텍스처는 독창 노래나 유니즌으로 부르는 노래를 의미한다.
음악에서 호모포니란 화음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호모포니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흔히 노래 텍스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크 송 가수들이 기타로 화음 반주를 넣으면서 혼자 노래하는 것이 호모포니이다. 노래 텍스처는 기악음악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독주 악기가 선율을 연주하는데 이것을 화음으로 반주한다면 호모포니이다.
한편 음악에서 폴리포니란 동시에 2개나 그 이상의 뚜렷한 음악의 선(線)들이 들리는 것을 말한다. 이 폴리포니 텍스처는 확실히 더 복잡하다. 예를 들어, 베토벤 교향곡 같은 서양 고전 음악들은 대부분 적어도 부분적으로라도 폴리포니이다. 만약 주의를 기울여 듣는다면 동시에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선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음악의 선들이 아주 선명하며 거의 곡 전체를 통해 서로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음악 텍스처를 대위라고 부른다. 대위의 특별한 유형으로 돌림 노래를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돌림 노래에서는 한 음악 선율을 시간 차이를 두고 엇갈리게 부름으로써 선율의 얽힘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텍스처들은 시각적으로 보면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음악이 올라가질 않습니다. 다음 불로그"ky4965"에 오시면, 폰으로 녹음한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조언드린다면, 단자와 선재 사이의 공간이 크면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