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오상화 님 글! 댓글 내용에 첨부될 도면 그림인데, 댓글에는 사진 첨부가 되지 않아 별도로 올립니다.
제가 발견한 건 아니지만, 이미 오래전에 공개되어 많은 분 들이 알고 있을 공공연한 결선법 입니다.
저역을 담당하는 2차 코일은 우퍼로, 고역 담당인 2차 콘덴서는 드라이버로 결선하는 방식 인데,
같은 신호성분끼리 모아서 결선한다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오리지날 네트워크 결선법은..
콘덴서를 동과하고 남은 저역 성분을 코일로 통과시키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것이 드라이버 -에 결선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에는 고역 성분이 전달되어야 맞을거 같은데 저역성분을 보낸 것입니다.
-로 연결한 것은 버릴려고 했다 이해 하지만 이 저역(-)성분은 드라이버 고역(+)성분과 다른 성분이기 때문에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하고 교란? 을 일으키니 '사이가 좋지 않다' 생각 합니다.
코일을 통과하고 남은 고역성분도 콘덴서로 통과시켜 우퍼 -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하 반대의 내용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우퍼 +는 저역신호 -는 고역신호,
드라이버 +는 고역신호 -는 저역신호... 이렇게 보면 보기에도 어색하고,
우퍼에는 둘 다 코일(저역) 신호, 드라이버에는 둘 다 콘덴서(고역) 신호가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결과도 같은 신호성분으로 모아 결선 했을 때가 훨씬 자연스럽게 들리실 것입니다.
결선 하실 때 위 아래 그림을 유심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점프하거나 가는길에 붙여넣기식의 결선은 신호의 흐름에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작 하시는 분은 심심할 때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Oldy !
https://cafe.naver.com/oldygoody/464
박영창님 안녕하세요. 끊임없이 알텍의 좋은 소리를 찾고자 탐구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2차 필터를 스위치로 절연할 수 있도록 제작된 네트웍을 사용 중입니다.
2차 필터를 사용하면 뭔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지금까지 우퍼에 코일하나 드라이버에 콘덴서 하나를 연결한 상태로 사용 중이었습니다.
박영창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스위치로 2차 코일과 콘덴서를 연결하고 우퍼의 (-) 를 드라이버의 (-) 로 드라이버의 (-)를 우퍼의 (-) 로 연결해서 들어보았습니다.
바꿔서 들어본 첫 느낌은
첫째, 저음의 증가입니다.
두번째는, 음의 밀도감이 높아지고 꽉 찬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타이타닉 ost를 들을 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런 느낌은 말 그대로 느낌입니다.
분명하게 a,b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단점으로는
첫째, 음이 약간 거칠어지고 과잉되어 산만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느낌은 야신타의 '오 데니보니'를 들을 때 느껴졌습니다.
둘째는 음이 많이 깎여서 섬세함을 잃어버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느낌은 카라얀의 베토벤 교향곡 9번 1악장 초반부를 들을 때 느껴졌습니다.
여러번 결선을 바꿔가면서 들었는데
결국, 제 취향은 우퍼에 코일하나, 드라이버에 콘덴서 하나만 1차 필터로 사용하는
지금까지의 방법이었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실험을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