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강한 알텍 스피커를 어떻게하면 잘 다스릴까요 ?
알택 스피커는 어떤 앰프와 궁합이 잘 맞을까요 ?
이 질문은 ‘알텍 혼 스피커로 제대로 된 음악을 들어보고자 내 노라 하는 앰프와의 매칭에도 불구하고 맘에 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는 의미로 풀이 됩니다.
맘에 들지 않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요약 됩니다.
첫째 중 고역 대의 소리가 크고 강하다
둘째 저역이 부족하다
Altec A7 이나 A5 일반적인 모델은..
A7은 825통 803.416 우퍼 802 드라이버 808 811혼 N-800-D네트워크,
A5는 825통 515 288 500Hz~300Hz 혼 N-500-? 네트워크 의 구성입니다.
각각은 Altec을 대표하는 성능 좋은 유닛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조합이면 사실 어떤 앰프와의 매칭에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어야 당연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노라 하는 어떤 앰프와의 매칭에도 고집 꺾을 기미는 좀 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필드 유닛의 완성은 웨스턴, 알니코 유닛의 완성은 알텍 이라 할 것입니다.
앰프 또한 수 많은 회로들이 개발되어 나름대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앰프 나무랄 데 없고, 스피커개별 유닛 들과 통은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 들 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네트워크만 남았네요 !!
그렇다면, 네트워크는 정말 문제가 있을까 ?
문제가 있다면 과연 어떤 결함을 가지고 있기에 중 고역 대에서 크고 강한 소리가 나올까요 ?
Altec Network 는..
인덕터(코일)와 커패시터(콘덴서)로 필터링 하고, 저항으로 음압을 맞출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필터는 말 그대로 걸러내는 역할 을 하는데,
인덕터는 고주파(고역)를 필터링하고,
커패시터는 저주파(저역)를 필터링 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인덕터(코일)는 저역을 잘 통과 시키고 고역을 잘 차단하는 성질을,
커패시터(콘덴서)는 고역을 잘 통과시키고 저역을 잘 차단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각각 잘 통과시키고 잘 차단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 “100% 통과시키거나 100% 차단시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필터를 통과하면서 신호 일부가 손실 되었다면 그 신호는 온전하지 못하다 할 것입니다 만,,
손실에 대한 연구 자료는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패스 하겠습니다.
하지만, 필터링 되지 않은 신호는 상당부분 존재하고 연구자료도 많이 있습니다.
음 대역을 감쇄시키는데 차수에 따라 각 옥타브 마다 6db, 12db, 18db 24db등 으로 감쇄 시킵니다.
500Hz에서 필터링을 시작하는 1차필터(인덕터)는
1000Hz에서 -6db, 2000Hz에서 -12db, 4000Hz에서 -18db, 8000Hz에서 -24db 낮춥니다.
500Hz에서 필터링을 시작하는 2차필터는
1000Hz에서 -12dB, 2000Hz에서 -24dB, 4000Hz에서 -36dB, 8000Hz에서 -48dB 낮춥니다.
3차필터는 1000Hz -18dB, 2000Hz-36dB, 4000Hz -54dB, 8000Hz -72dB
4차필터는 1000Hz -24dB, 2000Hz-48dB, 4000Hz -72dB, 8000Hz -96dB
5차, 6차, 7차.....
콘덴서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100Hz에서 필터링을 시작하는 주파수 응답 그래프에서 각 차수에 따른 감쇄 기울기 입니다. (인터넷에서 퍼 왔습니다.)
알텍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버터워스 방식을 채용 12db 감쇄하는 2차 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 보이는 것 처럼 필터링 되지 않은 신호(‘남은 신호’라 하겠습니다.) 가 상당히 넓은 대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남은 신호’가 바이패스 신호와 겹쳐지면서 중 고역 대에서 크고 강한 소리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바이패스 신호만 가지고 있는 낮은 대역과 높은 고역 대의 소리는 상대적으로그 신호가 더 빈약하게 표현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귀는 300-3000Hz 범위에서 위상에 매우 민감하게 작용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2~way 스피커는 인간이 위상 변화에 가장 민감한 주파수 대역의 중간에 있는 500-3000Hz 범위에서 크로스오버 포인트(저역과 고역의 교차지점)를 가지게 됩니다.
Altec 스피커의 경우 A5 500Hz / A7800Hz / 604B 1000Hz / 604C 1600Hz / 604 2000Hz 의 다양한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주파수 대역에 있는 교차지점 부근의 대역에서 겹쳐짐으로써 우리 귀에는 더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에서 겹쳐지는 문제가 해결되면 낮은 음량에서도 단단한 저역과 맑고 뚜렷한 밸런스 있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Altec Horn Speaker 는 웬 만큼 성능 되는 어떤 앰프와도 좋은 매칭이 될 것이며, 앰프를 가리지 않는 최고의 스피커가 될 것입니다.
네트워크를 바꾸면 알텍 소리가 아니다 ?
맞는 말입니다.
알텍은 강력한 혼 소리가 특징인데.. 강력함이 줄어 들면 특징이 감소 하겠지요..
하지만,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이유가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면,
각각의 유닛 들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모든 장르의 음악을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들을 수 있다면,
한번쯤 고민해 볼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Oldy !
https://cafe.naver.com/oldygoody/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