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취미로 오디오를 즐긴지 이미 20년이 지난 고수라 할수는 없지만 나름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지난 1월에 소리전자에서 구입한 A7때문에 저의 모든 오디오에 대한 상식이 별것 아니라는 좌절 아닌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제가 구입한 A7 구성은 803A, 802C 조합이고 네트워크는 자작 600에서 커팅되는 것이었습니다.
구입할 당시 두개의 스피커 중 하나만 뜯어서 보았고, 판매자의 진공관 싱글앰프에 물려 나오는 소리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뜯어본 스피커도 문제는 없어서 구입을 결정하고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 반 전에 한쪽 스피커에서 노이즈가 심하게 들리고 심지어 떨리는 소리까지 나서 그 스피커를 뜯어 보니.....
콘지를 중심으로 스피커 원형 가장자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배꼽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하여 전주인에게 문의하여 보니,,,,원래 깨끗하였고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내 보니,,,자신의 지인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걸 언급하면서 앰프와의 상성이 문제라고 합니다.
저의 앰프는 매킨 2205 파워에 C28 프리 입니다.
저는 이러한 한 지적을 받아 들일수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 직전 저의 시스템이 매킨 MC7150 C36, 그리고 스피커는 알텍 803A, 802D 였습니다.
제가 원체 하드록을 좋아하는 타입이어서 볼륨 70% 이상 틀어서 집안이 떠나가도록 크게 해도 3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도 저는 듀케인 KS16608파워에 오디오리서치 LS 15에 AR 1을 함께 운용했었는데, 클래식은 당연히 진공관에 AR1이 발군이었지만 스탠다드 팝에는 아무래도 매킨에 알텍 조합이 훨씬 강렬했기에 그때의 기억 때문에 다시한번 매킨과 알텍조합을 선택 했었습니다.
그리고 극장용인 알텍 스피커가 TR 앰프에 물린다고 해서 불과 반년만에 스피커가 완전히 해체 수준으로 망가질수가 있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