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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버 이야기 1

by 곽홍해 posted Nov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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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서 FM 방송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점점 많아 지는 것 같고 저도 그렇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리시버를 구하기 위해 이곳 장터에서 찾아보고 있는데 매우 어렵네요. 저는 리시버를 구하는데 제일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은 출력 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음압이 90db안팎인 스피커로 멋있는 음악과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앰프의 출력이 진공관 앰프인 경우 적어도 25W 이상, 반도체 앰프의 경우 적어도 90W 이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반도체 앰프의 경우 70W 정도로 충분한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역시 90W 정도는 필요 합니다. 그런데 요즘 장터에 많이 나오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 까지 출시된 마란츠, 켄우드, 파이오니어 그리고 산수이 리시버들은 출력이 적게는 10W 에서 60W 사이 입니다. 라디오와 같은 출력으로 높은 출력 모델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높은 출력의 모델은 가격이 너무 고가 입니다. 그리고 이런 리시버는 고장이 생기면 수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 까지 출시된 아날로그 모델은 사용 전압이 100V또는 110V 이며 가격은 골동품 처럼 매우 고가 입니다. 그래서 저는 1980년대 중반부터 1900 년대에 출시된 리시버를 추천 합니다. 방송 주파수는 선택은 PLL 방식이어서 밀리는 부분이 거의 없고 많은 리시버 모델이 출력이 높고(Channel 8옴 기준 대부분 100W 이상)  거의 모든 스피커를 울려 줍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의 톤 콘트롤과 같은 방식을 그대로 채택하여 원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AV 리시버 이지만 요즘 AV 리시버의 중요한 회로인 DSP(Digital Signal Processor)가 없어 전에 출시된 아날로그 앰프에 비디오 시그날도 단순히 연결해주는, 편이성을 추가한 하이파이 앰프입니다. 많은 모델이 있지만 예로 마란츠의 SR-92 나 데논의 DRA-685 같은 모델 입니다.

 

판매하는 리시버 중에서는 일본 중고시장에서 수입한 사용 전압이 100V 이고 주파수 대역이 일본 FM 주파수 대역인 76-90MHz인 리시버가 많은데 이런 리시버는 애물 단지 입니다. 사용 전압이 220V 인 우리 나라에서는 불편 하지만 전압 강하 트랜스를 사용하면 가능한데, 방송 주파수는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88-108Mhz 이여서 일부 주파수 대역이 겹치는 부분에서만 청취가 가능 하며 서울의 경우 KBS 클래식 FM93.1 MHz 여서 청취 불가 입니다. 트리머 콘덴서 용량을 조정하여 주파수 대역을 약간 변경 시켜 청치 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정밀한 조정으로 특히 고주파 2단 이상 증폭 리시버인 경우 전문가에게도 매우 어려운 작업 입니다. 이런 리시버는 일본에서 수입도 하지 말고 사용도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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