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기

Linn LP12

by 겨울나그네 posted Dec 08,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美하이파이 오디오파일 잡지에 1~2년간 A class에 등재 되기도 힘드는데도 

수십년간  A class에 등재된 Linn LP12 는 과연 불후의 명기라 할 것입니다

샛별들처럼 반짝이다가 유성처럼 사라지는 그런 턴테이블이 아닌 것은 틀림 없습니다

제 Linn LP12 구성은  Lingo + Ekos + 웨스턴 618A + 오토폰쥬빌리 +  흑단 신목 받침입니다

Linn LP12 구형과 신형까지 포함한다면 사용기간이 근  30여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 동안 숱한 텐테이블이 오갔지만 이 턴테이블만은 나의 레프런스가 되여 내 곁을 지켰습니다

오디오란 다소 취향적이지 절대성은 없겠지만 내게는 이 Linn LP12 는 절대성이였습니다

이 턴테이블의 고역과 질감 , 해상력은 어느 하나 부족이 없지만 항상 결리는 부분이 있다면

저역의 양감 부족이였습니다

이 저역을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하여 많은 유저들이 이 턴테이블의 밑 뚜껑을 두꺼운 나무판으로

교체해 보고 받침을 돌이나 텐션이나 스프링 형태의 받침 등등 숱한 난리를 쳐도

제작회사에서 제시하기를 턴테이블의 어떠한 변형을 하지 말 것이며

턴테이블 받침을 두꺼운 나무판 외는 하지말라는 말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돌받침은 소리를 뻣뻣하게할 뿐 아니라 소리의 여운을 잠식하여 음을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다른 시도들은  저역은 보강되나 소리의 여운이 없고 뻣뻣해지는 등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나 역시 여기까지 오기에는 숱한 시도를 해 보았는데 결론은 두꺼운 나무판 받침 뿐이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두꺼운 나무판의 효과도 상당하였지만  종착역은 아프리카 흑단나무판인 신목으로

저역이 상당 살아나고  고역도 그대로 보존되였고 소리의 여운도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흑단이 아니더라도 일반 흑단나무나 단단한 나무판 받침을 사용해 보시기를  제안합니다

이 흑단 나무판을  목재 랙 위에 두는 것과

철사각기둥 랙(진선오디오랙)위에 두는 것

여러가지 실험 결과는  철재 사각기둥 위에 두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철재 기둥과 흑단 나무판 사이는 단단한 판들이 좋았습니다

이 턴테이블에서 방바닥 까지 어떤 지점에도 양면테이프,  카팻트  등 폭신한 것들은

다 저역을 무너트리니까 판과 판 사이 철재와 판 사이 모두 단단한 것으로 받쳐야 합니다

또한 같은 플로팅 형태인 록산 턴테이블도 이런 결과를 낳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inn LP12 관리에 있어 셋팅하는 바닥과 턴테이블 엠방을 반드시 정확한 수평에 놓으면

이 만큼 관리하기 쉬운 턴테이블이 있을까요?

수평에 놓지않으면 결국 이 턴테이블은 못쓰게 됩니다

정확하게 셋팅되고 충분한 주유와 벨트가 양호하다면

스타트시 암이나 엠방이 요동치지 않고 조용하게 출발할 것입니다만

만약 이러하지 않다면 어디엔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튜닝했을 경우 어떤 턴테이블도 쳐다보지 못할 경지의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음의 향연은 어떤 턴테이블도  감히 접근치 못할 것입니다

Linn LP12 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IMG_Linn LP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