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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버 이야기 4 - 앰프 출력

by 곽홍해 posted Dec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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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lassicreceivers.com


리시버를 얘기를 더 하기 전에 앰프 출력에 대해서 얘기 하겠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진공관 앰프 시대가 TR 앰프시대로 바뀌면서 당시 유행한 TR 앰프들은 출력은 진공관 앰프와 비슷하여 작게는 10W 에서 30-40W 였으며 50-60 W를 넘지 않는 모델이 대부분이 였습니다. 그런데 30W 진공관 앰프에 사용하던 스피커에 30W TR 앰프를 연결 했더니 사람들의 느끼는 감은 진공관 앰프보다 TR 앰프 소리가 훨씬 작게(?) 들렸습니다. 이 런 얘기는 TR 앰프가 처음 발매 되었을 때 오디오 잡지에 많이 나왔던 얘기이며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같은 출력의 진공관 앰프와 TR 앰프는 전기 소모량도 같고 스피커를 구동 시키는 힘이 같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리의 크기는 진공관 앰프가 크게(?) 들립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제시 되었으나 명쾌한 답은 없습니다.


나중에 댐핑 팩터라는 이상한(?) 이론으로 메이커들이 설명을 하는데 글쎄요? 같은 스피커에 진공관 앰프와 같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TR 앰프의 출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청각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진공관 앰프의 3배 이상의 출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 되었습니다.


진공관 시절에는 앰프의 사양에 댐핑 팩터가 없었습니다. 요즘 시중에 출력이 낮은 앰프나 리시버를 판매하면서 출력이 낮지만 댐핑 팩터가 높아 웬만한 스피커를 울릴 수 있다는 문귀에는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입시 인터넷으로 리시버의 출력을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출력은 스피커 8옴 기준이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같고 계신 진공관 6CA7 PP 앰프는 출력이 채널당 35W 입니다. 이 앰프에 사용하는 스피커에 35W TR 리시버나 인티 앰프를 운용하면서 같은 소리를 원한다면 거의 실패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리시버 전성기에 음악을 좀더 다이나믹 하게 듣기 위한 90W에서 200W 가 넘는 대출력 리시버와 인티 앰프, 파워 앰프가 발매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출력이 낮은 리시버는 북쉘프를 연결하여 일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기에 적합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한 용도로 사용 하실 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런데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중고 리시버 가격이 너무 고가입니다.


앰프 출력이 크면 웬만한 스피커를 구동 할 수 있으므로 스피커의 바꿈질이 줄어 들고 반대로 스피커의 음압이 높으면 출력이 좀 작은 앰프에도 잘 구동이 되므로 이 역시 바꿈질이 줄어 듭니다. 앰프와 스피커의 매칭은 앰프 출력과 스피커 음압이 제일 중요 합니다. 오디오 구입시 앰프 출력은 높고 스피커 음압도 큰 것을 권합니다. 40W TR 앰프나 리시버에 음압이 90db 도 안되는 스피커를 매칭하면 계속 바꿈질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여러 장터에서 거래되는 PA 용 앰프는 출력이 100W/200W 급으로 출력이 높지만 대부분이 C급 또는D 급 증폭으로 A 급이나 AB급으로 증폭하는 하이파이 용이 아니라 음악 감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런 앰프는 열이 많이 나서 많은 앰프를 공기로 열을 식히기 위한 팬이 뒷면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3회시 예고하고 못 올린 1980년대 중반 이후에 출시된 리시버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Fisher의 TR 리시버인 500T 입니다. 출력은 채널당 22W 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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