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음반을 유성기로 들으면, 전기적 증폭 장치가 없이 순 어쿠스틱 진동을 확성하여 내는데,
음의 밀도가 너무나 사실적이고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파블로 카잘스, <무반주 첼로 조곡> HMV, 12인치 SP음반, DB8590~DB8596
카잘스가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 듯하며, 바흐 음악의 깊이를 실감나게 한다.
프랭크 시나트라, 콜롬비아 36918~36921
프랭크가 청년시절, 노래를 막 시작할 무렵의 그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녹음되어 있다.
유니버셜, 10인치, P-1014(A), 1014(B)
조선 최고의 남성가수 남인수의 ‘기다리겠어요’, ‘밤비는 온다’가 수록되어 있다.
구슬픈 발성이 돋보이며, 당대 최고 가수답게 관록이 묻어난다.
출처: 북커스 출판사 <아날로그 오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