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들은 왜 오래된 1960-70년대 많이 리시버를 즐기시나요?
오래 되어 고장도 잘 생기고 수리도 어렵고 가격은 골동품 처럼 고가인데 아마도 많은 모델이 갖고 있는 다이얼 창에서 나오는 은은한 불빛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일 것으로 생각 합니다.
위 1 번째 와 2번째 사진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옛날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 까지 판매 되었던 리시버의 수리 키트 입니다. 부품 대부분이 콘덴서 입니다. 당시 오디오에 사용된 컨덴서는 필름 콘덴서 입니다. 필름 콘덴서에 사용되는 필름은 매우 얇은 플라스틱 필름으로 오디오를 사용하나 안하나 세월이 지나면 변질 됩니다. 그러면 콘덴서는 리크 현상이 나타 납니다. 그러면 소리는 이상해 집니다. 아니 둔탁 해 집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은 수리 키트를 팔고 있습니다.
콘덴서를 교체하지 않으면 제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이런 리시버를 갖고 계신 분들은 콘덴서 교체를 하지 않습니다. 팔 때 가격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오리지날 부품 유지 한다고 광고를 합니다. 이 광고는 만들 당시 하고는 소리가 아주 먼 소리,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죠. 부품을 교체하지 않은 당시 리시버는 겉모습은 좋아도 내부는 문제가 심각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리시버 켤 때 “퍽”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사진에 보이는 용량 큰 전해 콘덴서 불량 입니다. 이런 소리 나는 경우 빨리 사진에서 보이는 대형 전해 콘덴서를 교체 하여야 합니다. 계속 사용 하시면 갖고 계신 고가의 스피커 고음 트위터 보이스 코일(Voice coil) 이 끊어지는 불행한 일어 날수 있습니다. 이런 소리가 나는 리시버는 구입 해서는 안됩니다.
한 10년전에는 피셔 진공관 리시버를 위한 위와 같은 수리 키트가 미국서 판매 되었는데 이제는 없어진 것 같아요 너무 오래 되어 수리의 의미를 못 느끼는 것 입니다. 대신에 분해된 리시버에서 쓸만한 부품을 추출해 판매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디오의 수명은 30년 정도로 생각 합니다. 이것은 스피커도 마찬 가지 입니다. 특히 1970 년대 리시버 들은 전체적으로 수명이 다 됐다고 생각 합니다. 스위치 같은 기계적인 부품은 조금 사용 했으면 쓸만 할 것 같지만 녹이 생겨 지직 거립니다. 그리고 콘덴서는 시간이 지나면 변질이 됩니다.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전원 트랜스 정도 입니다. 이런 현상은 당시에 발매된 튜너, 앰프에 전부 해당 합니다. 가끔은 운이 좋아 상태가 좋은 것을 구할수 있지만 복권 당첨 같은 일입니다.
3번 째 와 4번째 그림은 디른 리시버의 수리 키트 입니다. 이 키트도 대부분이 콘덴서 입니다. 30년 이상돤 리시버는 많은 콘덴서의 변질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빈티지(?) 소리라고 합니다. 빈티지 소리가 아니라 변질된 소리 입니다. 처음 발매 될 때의 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간단히 얘기해 좋지 않은 소리 입니다.
수리 키트가 있어도 수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부품이 PCB 기판에 납땜이 되어 있는데 PCB 에 붙어 있는 구리 막을 특수 접착제를 사용해 접착 하는데 접착제도 당시의 기술이 별로여서 오래 되면 접착제가 변질 되어 납땜을 할려고 인두로 열을 가하면 접착된 구리 막이 떨어져 수리가 불가능 하게 되고 수리가 어려워져 수리를 하여도 엉성하게 됩니다.
저도 수리를 잘 하신다고 알려진 분에게 부탁한 경험이 있는데 케이스를 여는 순간 수리된 PCB 부분을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수리하시는 분의 실력도 실력 이지만 오래된 리시버의 한계 입니다. 그리고 볼륨은 부품을 못 구해 WD-40 한번 뿌리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또한 스피커 릴레이 스위치 접점 청소 한다고 하는데 불가능 한 릴레이도 있고 청소가 가능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릴레이 교체는 좋은 경우 입니다..
30년 이상된 리시버를 구입 하실 경우 신중히 생각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최근에 발매한 리시버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출력도 높고 값도 저렴 합니다. 소리는 톤 콘트롤로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쁜 다이얼 창은 없습니다.
감사 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그리고
글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다.
허나~
지금 신형 리시버들 처럼의 가격에
옛날 디자인의 리시버 만드는 것은
불가능이 아닐까요?ㅎㅎ
아마 녹턴의 추억에 옛 디자인의
리시버들을 찾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요즘의 리시버들은 컴퓨터 방식이라
한번 고장나면 수리가 아니라
버려야 할것입니다.
수리비용이 배보다 배꼽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