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라디오 방송은 아주 가끔 듣고 있습니다.
마란츠 ST-46 튜너를 10년 넘게 쓰고 있는 것 같네요.
신기한 것이 ST-46에 흔히 막선(?)이라고 부르는 얇고 분홍빛을 띤 선을 안테나
로 쓰고 있는데 처음에는 스테레오가 잡히더니 그 후에는 스테레오가 잡혔다
안 잡혔다 하다가 지금은 전혀 잡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모노로만 듣고 있네요. 모노로는 방송이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방송은 아주 가끔만 들어서 튜너 기기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ST-46이 스테레오가 안 잡히는 이유가 기기 문제가 아닌 거주 환경 문제일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디오 장터에 튜너 판매글이 많은데 "스테레오 잘 잡힌다", "스테레오 풀로 뜬다"
는 문구가 거의 공통적으로 있더라고요. 이 문구를 강조하는 것은 스테레오가 안 잡히
는 경우도 많다는 뜻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오디오 장터에 튜너 안테나만 별도로 판매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걸 봐도 스테레오
안 잡히는 증상이 드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환경 문제이면 다른 튜너로 바꿔도 스테레오가 안 잡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