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최고?의 소리를 들려주던 오토그라프를 보내고 오리지날 레드15" grf를 들여왔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흑단의 grf는 제소리를 한번도 못내고 내곁을 떠났다
지금 생각하면 오디오에 대한 연륜이 부족했었다는 반성을 하게된다
단순히 유닛을 교체함으로서 해결될것을 그때는 그런걸 금기로 잘못 생각했었다
오리지날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그렇게 보냈다 피셔앰프와 ar3a로 시작된
나의 오디오 여정은 그후 보즈 바이타 하츠필드를 거쳐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여주까지 가서
탄노이 실버12"가 든 켄트베리를 밤늦게 실어왔다 지금까지 이녀석은 주인인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답니다 그날 저녁에 여주 홀에서 들은 실버12" 그소리는 가히 충격적이였다
독일 프리파워에서 품어나오는 그소리는 엄청난 음향으로 나를 휘감아 왔었다
음악을 전공한 제 집사람도 그엄청난 소리에 놀라는 눈치였다
이 실버 켄트베리는 선300b와 메킨c22프리에 물려 지금까지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주고있다
그후 저는 독일 유로딘에 매료되어 거금을 들여 유로딘 필드를 들여왔다
이 유로딘 필드는 1.8m가문비나무 평판을 만나 또다른 예술세계를 표현하고있다
이 유로딘은 지멘스ad1과 클랑프리에 물려있다 가끔 저역의 울림이 그리울때는
kef104/2를 로저스 앰프에 물려 풍요롭고 평온한 저역을 즐길때도 있다
클랑프리와 선300b에 물린 켄트베리의 소리는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이 될것같다
짙은 음영에 탄노이로서의 최고의 해상력과 입체감
그러나 나는 오토그라프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오토는 신기하게도 그바닥에 세멘벽돌이 들어가야 저역의 부밍이 없이 해상력이 높은 최고의 소리를 냈다
이런 국내에서 제작된 통에서 상상치 못할 소리가 난다는것을 경험 했기에 오리지날 통에 대한 환상은 없다
그러나 켄트베리는 오리지날통 이여서 그런지 애칭으로 리틀 오토라는 별명을 부쳐주고싶을 정도로 오토의
흉내를 내려고 기를쓰고 노력하는 것같아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지금의 지하통로엔 오토가 내려갈수 없어 아쉽다
언제 기회가오면 실버가 든 오토의 소리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 만3천~9천번대의 실버유닛을 갖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