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순간 국보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신비한 모습에 꽂혀 복제품을 하나 사려고 하니 완성도도 미흡하고 가격도 비싼데 검색과정에서 오히려 실물과 유사한 종이모형을 발견하고 판매처를 물어물어도 단종이 됐는지 찾을 수 없어 포기하고, 일본에도 똑같이 생긴 불상이 국보(교토 광륭사 목제미륵보살반가사유상)로 모셔져 있고 이 역시 복제품과 종이모형이 있다는걸 알게 되어 일본아마존을 통해 종이모형을 구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종이 모형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라, 크고 작은 파트들이 수십개의 면으로 접히고 조립되는데 도면의 정밀도가 뛰어나 제대로만 오리면 딱딱 들어 맞습니다.쉬엄쉬엄 만들고 있는 중에 원래 만들고자 했던 국보83호 종이모형의 제작자와 연락이 되어 키트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내일 받을 예정).
어쩌다 필을 받아 저녁이면 술을 먹었든 안먹었든 책상에 앉아 호작질을 해대는걸 보고 와이프가 "하다 하다 별걸 다한다" 하다, 완성도를 보곤 잔소리가 현저이 줄었습니다.
한일대표 불상 종이모형 다 만들어 비교 한번 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