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는 오래된 콘덴서 이야기 입니다. 여러 번 간헐적으로 얘기 했고 이번에는 원인과 무엇이 문제인지를 얘기 하겠습니다.
앰프에 사용되는 콘덴서 역할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번째 그림과 같이 신호를 전달해주는 신호 전달용 콘덴서(Coupling capacitor)와 2번째 콘덴서와 같은 전원 회로에 사용하는 전원 평활용 콘덴서(Filter capacitor) 입니다.
오디오의 전원 회로에 사용하는 평활 콘덴서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3번째 그림과 같이 절연체와 전도체만 사용하여 콘덴서를 만들지 않고 크기를 줄이기 위해 4번째 그림과 같이 절연체에 전해질(Electrolyte)를 첨가하여 절연체를 만듭니다. 전해질이 전기를 많이 보관하는 기능이 있어 콘덴서 크기가 커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덴서를 전해 콘덴서(Electrolytic Capacitor)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전해 콘덴서는 오래 사용하면 말썽을 일으키게 됩니다. 모든 전자 부품은 저항으로 인하여 열이 발생 합니다. 열이 발생하면 전해액이 변질되고 콘덴서 케이스 의 접합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전해질이 증발됩니다. 심하면 콘덴서가 터지기도 합니다. 전해질이 없어지면 2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 합니다.
첫번째는 콘덴서 용량이 감퇴 내지는 없어져 앰프에 사용하는 직류 전기인 B 전압에 섞여 있는 교류 성분을(Ripple) 없에는 기능이 없어 집니다. 그러면 리플에 의하여 소리가 불분명(뭉게지는) 해져 전체적으로 소리가 둔탁해 집니다. 어떤 분들은 이 소리를 에이징(??) 되었다고 합니다. 에이징이 아니라 소리가 변질 된 것입니다. 진공관 앰프를 자작 하면서 오래된 중고 전해 콘덴서를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하여 일부러 사용 하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생각 합니다.
두번째 문제는 전해질이 증발되면 전해 콘해서의 용량의 상실은 물론 절연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 합니다. 오디오를 ON/OFF 시 “퍽” 소리가 발생하는 현상 입니다. 오래 방치하면 앰프의 다른 부품에도 무리가 생기며 특히 스피커의 고음 유니트가 망가 질 수 있으므로 빨리 교체 하여야 합니다.
전해 콘덴서의 수명은 계산식에 의하여 계산을 하지만 보통 10년에서 15년이라고 한다. 이것은 5번째 사진은 미국의 대형 콘덴서 회사인 일리노이(Illinois Capacitor)의 홈 페이지에 있는 콘덴서 수명에 대한 얘기 입니다. 옛날에 만들어 사용하지 않은 콘덴서도 수명이 단축 될 수 있으며 오래된 중고 전해 콘덴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
고물은 고물 입니다. 발매 후 30년 넘으면 많은 튜너, 리시버, 앰프와 같은 모든 오디오의 전해 콘덴서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점검을 해보기 바랍니다. 오래된 오디오에 사용하는 전해 콘덴서를 신품으로 교체하면 소리가 매우 좋아 집니다. 6번째 그림과 같이 Re-cap(콘덴서 교체) 이라는 용어를 사용 하며 오래된 고물 스피커의 보수를 위한 Re-Cone(콘 교체), Re-Edge(에지 교체) 와 같은 것입니다.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기 바라며 글은 계속 됩니다.
감사 합니다,
콘덴서를 사용 할 때 규격이 딱 맞는 것이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 이렇게 사용하면 됩니다.
같은 규격의 콘덴서를 병렬로 사용하면 콘덴서 용량은 2배가 되면 사용 전압은 같습니다. 저항은 병렬로 사용하면 저항이 줄지만 콘덴서는 증가 합니다.
같은 규격의 콘덴서 2개를 직렬로 사용하면 용량은 양은 감소하며 사용 전압은 2배로 증가 합니다 저항의 경우는 2개를 직렬로 사용하면 저항이 2배로 증가 합니다.
인터넷 등에 옴의 법칙처럼 잘 설명이 되어 있으므로 딱 맞는 부품이 없을 경우 잘 활용 하기 바랍니다. 그런데 저항 값은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지만 콘덴서는 정확하게 맞추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