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절 여러 오디오 동호회에
올라온 스피커에 대한 글을 보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스피커는 알리코가 페라이트 보다 매우 좋은 것처럼 글을 올렸던 글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아무런 근거 없는 내용인 것을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알니코 유니트 만이 좋은
스피커로 인식된 적이 있었습니다.
알니코 자석은 단어 그대로
비금속 재료인 알루미늄, 니켈 그리고 코발트의 물질을 혼합하여 만들고
자화를 시킨 자석 입니다. 페라이트 자석은 주성분이 산화철이고 탄산 바륨 등 여러가지 화학 물질을 혼합하여
만들고 자화를 시킨 자석 입니다. 2가지 자석 모두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영구 자석 입니다. 한때 오디오 동호회 인터넷 사이트에 “천연에서 채취한 알리코 자석”으로 만든 스피커라는 정말 너무 허무맹랑한 글도 있었습니다. 천연에서
채취한 자석은 알니코 자석이 아닌 페라이트에 가까우며 자력이 너무 약하여
스피커 유니트의 자석으로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위 그림의 글은 지난번 “스피커 이야기 4 - 탄노이 스피커”에
올린 탄노이 기술 이사 와의 인터뷰 기사 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질문자의 질문 내용 입니다. “스피커 유니트가 다시 알니코로 돌아간다”아마도 질문자의 스피커가
알니코 인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면, 스피커
유니트에 사용되는;
페라이트와
알니코의 차이는 음질과는 무관하다
페라이트가
알니코 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알니코는
보자력이 약해 오래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탄노이의
알코맥스는 좋은 자석이다(자사 광고)
입니다. 매우 명료한 대답 입니다.
알니코 자석으로 만든 스피커
유니트는 자력은 좋은데 자력을 유지 시키는 보자력이 약해 오래 사용하면 자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많으며 자연적으로 스피커 소리는 변하게 됩니다. 오래된 알니코 스피커를 갖고
계신 분들과 구입 할려는 분들은 위에 글을 고려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도 알니코 자석이라고 거래되는
오래된 스피커가 많이 있는데 여기에 현혹 되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이런 스피커들이
고가로 거래 되고 있습니다.
요즘 스피커 유니트는 거의
대부분 페라이트며 스피커 무게를 줄이고 강한 자력이 필요한 경우 알니코가 아닌 네오디뮴을 사용한 스피커 유니트를 만듭니다. 물론 알니코로 만드는 스피커도 가끔 있습니다.
즐거운 음악 생활하시기 바라며
글을 계속 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