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이야기-13에서 최신형 앰프는 옛날 앰프보다 THD(Total Harmonic Distortion) 즉 왜곡이 적어 좋다는 얘기에 현혹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THD(전 고조파 왜곡, 앞으로 왜곡으로 하겠습니다.) 와 관련하여 오디오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앰프의 증폭 방식과 왜곡에 대한 연관 내용 입니다. 우리는 앰프 증폭을 얘기 할 때 A급, B급 그리고 AB급과 같은 증폭 방식을 얘기 합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a급 증폭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진짜로 그런지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론적으로 왜곡이 크면 나쁜 앰프 입니다.
A급 앰프는 왜곡이 낮아 좋은 앰프라고 합니다. 이미 옛날 진공관 앰프는 왜곡이 보통 0.5% 인데 요즘 출시되는 최신형 TR 앰프의 THD가 최하 0.001% 까지도 줄일 수 있어 진공관 앰프보다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크렐과 구형 마크레빈슨은 A급 증폭으로 앰프를 만들어 발매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1%이하에서는 왜곡을 느낄수 없다고 합니다 (5% 이하라고 하는 내용도 있음). 앰프 사양에 표시된 왜곡은 앰프를 만드는 엔지니어가 측정기를 사용해 측정된 숫자의 차이로 보통 사람들 귀에는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A급 증폭의 크렐 “KSA 150/250” 앰프를 보면 1번째 내용과 같이 왜곡이 0.1% 입니다. 그리고 마크 레빈슨의 “No 20.6” 파워 앰프도 왜곡이2번째 내용과 같이 0.3% 입니다. 대부분의 AB급 증폭의 TR 앰프 증폭 보다 왜곡이 작은 A급 증폭이므로 왜곡이 작아야 하는데 오히려 몇 십배 높으며 옛날 진공관 앰프의 왜곡과 비슷 합니다. 왜 A급 증폭을 하여 전기를 낭비 하고 전원 부분이 커져 생산 원가를 올리는지 궁금 합니다. A급 앰프의 장점은 왜곡이 작다는 점인데 실질적으로 별 의미가 없으며 유일한 장점은 회로 설계가 쉽다는 점 입니다. 요즘 생산되는 마란츠의 인티 앰프 SM-11S1은 왜곡은 3번째 내용과 같이 0.02% 입니다.
앰프의 왜곡은 숫자로 표시하는데 스피커는 앰프보다 왜곡이 훨씬 큰데 표시를 할 수도 없습니다. 똑 같은 앰프로 첼로 소리를 들으면 A 스피커와 B 스피커에서 들리는 첼로 소리가 다릅니다. 분명히 스피커 마다 소리를 왜곡 많이 시키는데 이것은 숫자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스피커가 좋으냐? 이것도 듣는 사람 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설명 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전 음악 감상실에서 요즘 최고의 고급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데 저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앰프는 왜곡이 적당히 있으면 배음이 섞여 있어 듣기가 편해져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렐이나 마크레빈슨이 왜곡이 큰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엔드 앰프는 출력이 최하 150W 여서 거의 모든 스피커를 구동하므로 좋은 것처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중고 장터에 올라오는 국산 TR 앰프도 100W 이상이면 거의 모든 스피커를 울릴 수 있어 하이엔드 앰프와 외관을 제외하면 별로 다른 것 없습니다. 소리는 취향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앰프를 선택하고 장식품으로도 생각하시면 외관이 좋은 앰프라기 보다는 마음에 흡족한 앰프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100W 이하의 앰프도 개인이 좋으면 그것으로 만족 입니다.
앰프 소리 차이는 듣는 사람 마다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르며 앰프의 A, AB 클래스 별 증폭 방식이나 THD에 의한 차이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기 바라며 글을 계속 됩니다.
감사 합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싱글로 만드는 a급 증폭 앰프는 모든 진공관에서 찌그러짐에서 제일 나쁜 앰프 입니다. 6550a 출력관을 예를 들면 4번째 그림과 같이 a급 싱글일 경우 왜곡은 7%이며 AB급 PP 경우 5번째 내용 처럼 1% 이내로 줄어 듭니다. 진공관 싱글 앰프는 만들기는 쉬워도 찌그러짐에서는 형편 없습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분들이 6550의 싱글 앰프가 왜곡이 높은 줄 모르고 자기 만족으로 사용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