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B Horn 은
Altec A7 과 플라맹고 발렌시아 등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혼 입니다.
가장 많이 생산 되었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혼 이지만,
알루미늄 주물로 제작되다 보니.. 소리가 나올 때 쇳소리가 묻어 나오는 것이 흠이라 하겠습니다.
쇳소리가 묻어 나오는 것은 음파의 진동으로 인해 혼도 같이 진동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살~짝 자극적인 소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약간의 쇳소리도 오히려 즐기는 편이긴 합니다만..
귀에 거슬릴 정도의 과한 쇳 소리는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몇가지 실험을 하면서 알게 된 쇳 소리 잡는 효과적인 방법 소개 합니다.
811B 혼에서 나오는 쇳소리를 잡는 방법
첫 번째는 혼 외부에 흡음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혼 외부에 레진과 경화재를 혼합하여 바르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이유는 레진이 굳으면 단단해져서 적당한 무게감과 함께 진동방지에도 효과적이기 때문 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듯이 1kg에 12,500원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 레진 500g + 경화재 500g = 합계 1kg : 12,500원 입니다. ]
두 번째는 우드로 제작된 혼 스텐드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혼 스텐드는 초기 A7 시스템(825 통)에 사용된 것 처럼 혼 에 나 있는 6개의 홀을 볼트로 고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장감 형성에도 유리 합니다.
혼 아래만 고정하는 후기 타입은 쇳소리를 잡기에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811 혼은 통에서 40MM 정도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혼 소리와 우퍼의 소리가 서로 간섭하지 않는 높이가 40MM 정도이기 때문 입니다.
세 번째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 모두 사용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레진을 대충 적당히 위 아래 부위에만 발랐더니..
약간의 쇳 소리가 남아 있지만 오히려 오디오적 감흥을 느끼기에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쇳 소리를 완벽하게 잡겠다 하시는 분은 레진으로 도배를 하면..^^
얼마전,, 동호인 몇 분의 요청에 따라 혼 스텐드를 몇조 주문제작 해봤습니다.
각목이나 합판 두께는 오리지널 사이즈 그대로 적용했고, 좌 우 폭은 58센치로 축소 제작 했는데,
자작 합판에 친환경 페인트로 사진과 같이 정성들여 도색해주셔서 조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혼은 수평을 유지해야 하므로 드라이버 받침도 제작 했습니다.
[새로 제작한 811B 혼 스텐드 와 드라이버 받침대]
위의 방법만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최고의 혼으로 변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찾으려고 노력하는 만큼 찾아지는 소리 !
내 맘에 들면 그게 최고 이지요^^
혹시, 쇳 소리가 거슬린다 하시는 분은 한번 ..
Altec 연구소 Oldy !
https://cafe.naver.com/oldygoody/662
실험정신은 가히 본 받을만 합니다.
전, 511혼에 자동차에 카오디오 할때 문짝 안에 바르는 방진매트(한쪽은 알미늄포일, 한쪽은 콜타르 비슷한)를
혼의 바깥쪽을 완전 감싸 붙여서 사용합니다.
거의 같은 효과가 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