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仁 은 人心也 요
義 는 人路也 어늘
舍其路而不由 하며
放其心而不知求 하나니
哀哉 라
人有鷄犬放 이면 卽知求知 호되
有放心而不知求 하나니
學問之道 는 無他 라
求其放心而已矣 니라.
맹자가 말 하였다.
인 (仁 ,사랑) 은 사람의 마음이요. (사랑하는 마음의 근원)
의 (義 )는 사람이 가야할 길이다. (사람으로써 가야 할 옳은 길)
그 옳은 길을 놔두고 따라가지 않으며
그 선한 마음을 놓쳐 버리고 찾을줄을 알지 못하니
애처롭다. (슬프다)
사람들은
애완용으로 기르던
닭이나 개를 잃어 버리고는
찾을줄은 알지만 ..
자기의 마음을 놓쳐 버리고는
찾을줄을 알지 못하니 (자기 마음의 소재를 모름.)
학문하는 방법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놓쳐버린 마음을 되찾는데 있을 뿐이다. (告子,上)
심경(心經)
23 仁人心章 에서 옮김.
닭과 개는 지극히 가벼운 것 인데
잃어버리면 찾으려고 애쓰고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소중한 것 인데
놓쳐 버리고도 찾을 줄을 알지 못 한다고 말 한것은
지극히 가벼운 것 을 빌어서 지극히 소중한 것을 비유 하였으니
이것은 사람과 물(物) 중에
무엇이 소중한지 그 경,중(輕重)을 일깨워 주신 글 이다.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워서
남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것은
아마도 일의 경,중(輕重)과
자기의 마음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그 소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 둘 곳을 알지 못하니
말과 행동이 어긋나고 꼬여서
자기 얼굴에 오물을 끼엇는 언행을 하면서도
구분 할 줄을 알지 못하는 것이리라.
논네들의 묶은 생각을 일 깨워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