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로 아날로그 음악을 감상함에 있어서, 물론 음질도 중요하지만 "꼭"음질에만 집착하지말고
음반의 휘귀성이나 작곡가나 연주자에따른 숨은얘기들, 이러한 내용들을 생각하면서 Lp를걸어 감상할때,
그음반에 대한 감동이 배가되지 않을까요? 동호인들이 사랑하는 첼로곡으로 예를들면,
1889년 "카잘스"는 스페인의 한악기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먼지쌓인 악보를 가지고 40여년을 연습하여,
1936년~1939년에 걸쳐 레코딩한 "카잘스"의 "바흐 무반주첼로 조곡"이라든지,
독일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루드비히 힐셔"는 '로스트로포비치' 와 '푸르니에' 등과 비교되는 명첼리스트
이지만,나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각광을 받지못하고 우리나라 에서도 낫선 연주자 이지만,'휠셔'의
뛰어난 연주로 알려진 '드볼작'의 첼로협주곡은 많지않는 Lp로만이 들을수있어, 휘귀음반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KBS FM '정만섭 입니다' 에 소개 되었을 당시에는,CD로 발매되지 않았음)
"모리스 장드롱"은 연습벌레로 잘 알려진 첼리스트로 천재화가"피카소"에게 첼로그림을 부탁하고,
10년을 기다린 끝에 첼로그림을 선물 받았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잊은게 아니고 10년을 연습한후 그렸다함).
1985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연주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첼로라는 악기중 명기인'스트라디바리'
로 연주하는 "장드롱"은 '바흐'무반주첼로, '드볼작'첼로협주곡,'베토벤'첼로협주곡 등은명연주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悲戀의 첼리스트"안냐 타우어"는 독일출신으로 '자클린 뒤프레'와 더불어 세계에 각광받는 첼리스트로
독일정부의 문화상까지 받았지만,유부남과의 불륜으로 28살의 젊은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바람에 단2장의 음반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엘가"의 첼로협주곡을 가장 슬프게 연주한다는 悲運의 첼리스트 "자크린 뒤프레"는 "바렌보임"과의 결혼
5년만에 휘귀병으로 인해 남편의 사랑도, 청중의 찬사도 받지못한채 4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후, 쓸쓸히
공동묘지에 잠든후에도 남편이 한번도 찿지 않았다는 일화는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그래도 그녀를 위로 하는것은 "그의 음반으로는 엘가의 협주곡(EMI)이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며, 코바셰비치와의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EMI)도 수작이다. 그녀의 미소와 그녀의 연주를 들으면 누구라도 자클린느 뒤 프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라는 평가입니다.
몇장의 음반으로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자켓사진으로 유명해진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이라든지,
'루빈스타인'의 죽음을 애도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트리오'어느 위대한예술가를 기억하며'라든지,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작곡한 '라흐마니노프'의'슬픔의3중주'곡 이라든지, 등등 재미있는
뒷얘기들을 생각하면서 감상해 보세요!!! 아날로그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등등.................................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의 명연주로 기록되고 있는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연주 입니다.
이음반 국내 성음사에서 1978년6월12일 발매된 라이센스 음반이지만, 음질은 원반에 절대 떨어지지 않네요.
십수년전 노오픈을 요즈음 원반 시세의1/50정도(얼마전 국내경매에서37만원에 팔렸음) 밖에 안되는 8000원 정도에
산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음반설명도 한글로 되어있어 영한사전 뒤적일 일도없고, 라이센스 음반의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