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車로 약25분 거리의 저수지 위에는 몇년전에 마련한, 처남의 얼마 않되는 터밭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별일이
없는 날은 소일삼아 그곳에가서 풀도뽑고 김도메고 상추도 뜯어오곤 했습니다.
지난여름 고추모종을 심고난뒤 부터, 우리가 갈때마다 처남은 그곳에 매달려 거름도하고, 아래쪽에 나온 잎도따내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줄기를 고정하는 지지대를 밖아 비닐줄로 엮어두고, 아무튼 갈때마다 그일(고추농사?)에
매달려 있는 그를 보곤 했습니다. 그 덕에 고추는 무럭무럭 자라 손가락 중지보다 더큰 고추가 달려 올해 김장에는
온가족(5남매)이 쓰고도 남을 약30근의 붉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오토그라프"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 했습니다. 유닛의 부착에서부터 흡음과 반사음의 발란스, 흡음이 많으면 소리가
답답해지고, 반사음이 많으면 웅~웅~거리는 통소리가 많이 거슬립니다. 스피커케이블을 비롯한 모든 케이블(포노,인터
파워,등), 프리 파워의 진공관들, 등 모든기기들이 "오토그라프"를 향하고 있습니다.
현악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tannoy 모니터래드'라고 다들 평을 하신다고 알고있습니다. 오랫만에 프리,파워의
초단관을 뽑아 핀을 깨끗이 닦아 보았습니다. 43000번대의 '래드'에서 들려주는Tannoy는 또다른 맛으로 그윽한 첼로의
음색을 자랑합니다.
<悲戀의 첼리스트"안냐 타우어"의 유일한 첼협 "드보르작"첼로협주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