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 AVR-X250BT의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엔트리급 제품이 있는 상황에 더 엔트리급을 만든다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점도 있었다. 가격 낮춘다고 그냥 깡통 리시버 하나 새로 만드는 것인가 라는 걱정도 살짝 들었다.
하지만 이런 기우와는 달리 AVR-X250BT는 단순한 경량화 버전 이상의 충실한 내용물을 담고 있었다. 어찌 보면 함께 신규 출시된 500번 대 모델의 자리를 대신 차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의 지나친 예상일까.
제품을 부분적으로 관찰해 보면 이런 예상을 납득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우선 AVR-X250BT는 섀시부터 상급기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넉넉한 내부 용적 및 외관 만듦새를 확보하고 있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이것으로 여유롭게 각 부품들을 마운팅 할 수 있어 홈시어터 구동에 필요한 강력한 에너지 펌핑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이다.
출력은 상급 모델인 500번 대 제품과 동일한 130W(6Ω)으로, 가격은 10만원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앰프의 심장과 같은 전원부(트랜스)와 출력부를 동일하게 사용했다(엔트리급에서 10만원 차이는 큰 차이로 다가온다). 이는 자동차로 따지자면 소형차와 준중형차가 같은 엔진을 사용해서 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들어간 물량 투입은 동일하다 할 수 있겠다.
가장 큰 메리트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다. AVR-X250BT는 4K 신호에 대한 완벽한 대응과 HLG, HDR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최근에 기존 풀 HD 제품들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 UHD급 프로젝터와 소스기기, 기타 관련 케이블류 등의 가격으로 고민을 안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라인업에서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꾀해 좀더 폭넓은 유저층을 겨냥한 이 제품의 출시는 꽤 영리한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
줄일 것은 줄였다고 하지만 5개의 HDMI 입력(3개 단자는 HDCP 2.2 지원), 채널당 130W 출력(6Ω 기준), 돌비 트루HD, DTS-HD 마스터 오디오 등 필요한 기능들은 모두 담고 있다. 사실 4K/60Hz 및 BT.2020, Wide Color Gamut, 4:4:4, 3D 비디오 패스 스루까지를 제대로 지원해 주는 단순한 HDMI 실렉터만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AVR-250BT는 이를 모두 지원하면서도 블루투스 음악 스트리밍 재생 지원(스마트폰 및 노트북과 연결), FM/AM 튜너처럼 음악 감상을 위한 자체적인 소스기기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구매하는 입장에서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딱히 없어 보인다고 할까.
하지만 제품 스펙을 나열하는 것은 그저 단순한 소개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내용을 공부하고 깊이 파 본들 음향 기기를 실제로 들어 보는 것만큼 좋은 체험 방법이 있을 리 없다. 테스트를 위해 캠브리지 오디오의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CXUHD와 옵토마의 4K 프로젝터 SUHD60, 마그낫의 5.1채널 새틀라이트 홈시어터 세트인 시네모션 510을 연결해 AVR-X250BT를 구동해 보았다.
가장 먼저 시청해 본 마이클 베이 감독의 <13시간> 블루레이 디스크에서는 5.1채널의 방향성과 공간감, 타격감까지 완벽한 기본기를 선보였다. 저음의 양감이 다소 과장스럽게 느껴졌지만 이는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구조상 한계인 것으로 여겨지며, 여타의 상급 AV 리시버를 통한다고 해도 별도의 캘리브레이션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오히려 새틀라이트 스피커에서 이 정도 사운드라면 톨보이로 구성된 시스템에서는 더 기대가 되는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엔 화질 비교를 위해 엑스맨 시리즈 최신작 <아포칼립스> 4K 블루레이 디스크와 블루레이의 레퍼런스로 회자되는 <아바타>, <다크 나이트>를 재생해 보았다. 기존 엔트리급인 AVR-X540BT와 1:1 비교였음에도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물론 화질은 소스 자체의 품질, 프로젝터의 성능에 더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싼 AV 리시버를 사용한다고 해도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다.
필자가 운용 중인 데논의 AVR-X6400H와 가격 차이는 거의 10배나 되지만 체감상 화질과 음질적인 부분에선 과장을 조금 보태어 그 간극이 아주 크다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비싼 AV 리시버를 사용하는 이유는 화질과 음질의 개선보다는 기능의 추가와 단자부 추가, 그리고 스피커 채널 추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듯하다.
AVR-X250BT는 기존 엔트리 모델보다 더 체급을 줄인 기본 중의 기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최신의 트렌드에 부응하면서도 데논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우 저렴하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있어 아주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가 될 듯하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AV유저의 입문용으로 추천되어지는 신형 AV 리시버앰프입니다.
4K UHD, 블루투스등 최신사양을 지원하며, 간편한 설정으로 AV시스템을 최적화 할수 있습니다.
130와트/6옴 출력의 드라마틱하고 힘찬 사운드와 활기찬 청취감을 느낄수 있는앰프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전시품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8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솔직히 처음 AVR-X250BT의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엔트리급 제품이 있는 상황에 더 엔트리급을 만든다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점도 있었다. 가격 낮춘다고 그냥 깡통 리시버 하나 새로 만드는 것인가 라는 걱정도 살짝 들었다.
하지만 이런 기우와는 달리 AVR-X250BT는 단순한 경량화 버전 이상의 충실한 내용물을 담고 있었다. 어찌 보면 함께 신규 출시된 500번 대 모델의 자리를 대신 차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의 지나친 예상일까.
제품을 부분적으로 관찰해 보면 이런 예상을 납득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우선 AVR-X250BT는 섀시부터 상급기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넉넉한 내부 용적 및 외관 만듦새를 확보하고 있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이것으로 여유롭게 각 부품들을 마운팅 할 수 있어 홈시어터 구동에 필요한 강력한 에너지 펌핑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이다.
출력은 상급 모델인 500번 대 제품과 동일한 130W(6Ω)으로, 가격은 10만원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앰프의 심장과 같은 전원부(트랜스)와 출력부를 동일하게 사용했다(엔트리급에서 10만원 차이는 큰 차이로 다가온다). 이는 자동차로 따지자면 소형차와 준중형차가 같은 엔진을 사용해서 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들어간 물량 투입은 동일하다 할 수 있겠다.
가장 큰 메리트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다. AVR-X250BT는 4K 신호에 대한 완벽한 대응과 HLG, HDR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최근에 기존 풀 HD 제품들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 UHD급 프로젝터와 소스기기, 기타 관련 케이블류 등의 가격으로 고민을 안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라인업에서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꾀해 좀더 폭넓은 유저층을 겨냥한 이 제품의 출시는 꽤 영리한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
줄일 것은 줄였다고 하지만 5개의 HDMI 입력(3개 단자는 HDCP 2.2 지원), 채널당 130W 출력(6Ω 기준), 돌비 트루HD, DTS-HD 마스터 오디오 등 필요한 기능들은 모두 담고 있다. 사실 4K/60Hz 및 BT.2020, Wide Color Gamut, 4:4:4, 3D 비디오 패스 스루까지를 제대로 지원해 주는 단순한 HDMI 실렉터만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AVR-250BT는 이를 모두 지원하면서도 블루투스 음악 스트리밍 재생 지원(스마트폰 및 노트북과 연결), FM/AM 튜너처럼 음악 감상을 위한 자체적인 소스기기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구매하는 입장에서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딱히 없어 보인다고 할까.
하지만 제품 스펙을 나열하는 것은 그저 단순한 소개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내용을 공부하고 깊이 파 본들 음향 기기를 실제로 들어 보는 것만큼 좋은 체험 방법이 있을 리 없다. 테스트를 위해 캠브리지 오디오의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CXUHD와 옵토마의 4K 프로젝터 SUHD60, 마그낫의 5.1채널 새틀라이트 홈시어터 세트인 시네모션 510을 연결해 AVR-X250BT를 구동해 보았다.
가장 먼저 시청해 본 마이클 베이 감독의 <13시간> 블루레이 디스크에서는 5.1채널의 방향성과 공간감, 타격감까지 완벽한 기본기를 선보였다. 저음의 양감이 다소 과장스럽게 느껴졌지만 이는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구조상 한계인 것으로 여겨지며, 여타의 상급 AV 리시버를 통한다고 해도 별도의 캘리브레이션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오히려 새틀라이트 스피커에서 이 정도 사운드라면 톨보이로 구성된 시스템에서는 더 기대가 되는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엔 화질 비교를 위해 엑스맨 시리즈 최신작 <아포칼립스> 4K 블루레이 디스크와 블루레이의 레퍼런스로 회자되는 <아바타>, <다크 나이트>를 재생해 보았다. 기존 엔트리급인 AVR-X540BT와 1:1 비교였음에도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물론 화질은 소스 자체의 품질, 프로젝터의 성능에 더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싼 AV 리시버를 사용한다고 해도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다.
필자가 운용 중인 데논의 AVR-X6400H와 가격 차이는 거의 10배나 되지만 체감상 화질과 음질적인 부분에선 과장을 조금 보태어 그 간극이 아주 크다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비싼 AV 리시버를 사용하는 이유는 화질과 음질의 개선보다는 기능의 추가와 단자부 추가, 그리고 스피커 채널 추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듯하다.
AVR-X250BT는 기존 엔트리 모델보다 더 체급을 줄인 기본 중의 기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최신의 트렌드에 부응하면서도 데논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우 저렴하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있어 아주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