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23만원 / 1조(2개)
영국의 명관 메이커 GEC사가 6J7G의 군용 버전으로 제작하여 WWII전후 창설된 NATO군에 군납한 GEC의 기념비적 특주품 50년대산 KTZ63입니다.
진공관 역사상 6J7G관은 라디오주파수 5극 신호 증폭관으로 1936년에 개발되었고 1년후 1937년에 프리앰프용 底雜音관이라고 표기된 동등관 KTZ63이 최초 소개되었으므로 이 관은 원조 6J7G보다 특수기능이 추가된 HIGH QUALITY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원문: The KTZ63 was first introduced in 1937 / RF amplifier pentode, equivalent to a 6J7G was also noted as a low noise audio pre-amplifier).
또한 같은 동등관으로 W.E사 348A는 1940년도에 발매된 120A PREAMP부터 최초 장착되었으므로 시차상 1939년경 개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시 영국군은 군납용으로 6J7G외에도 특성이 좋은 먹관 코팅의 KTZ63에 메쉬쉴드 구조를 추가사양으로 한 매물을 GEC사에 특주한 것으로 추정되며(KTZ63 원형은 메쉬쉴드 구조가 아니므로) 그 후 진공관 시대의 보존기간이 끝난 NATO(영국)군의 비축물자 중 3여년전 각종 트랜스, 모듈, 진공관 등 구시대 산물을 용도폐기 하자(원문: Electronic material discarded from a NATO military warehouse) 그 불용품을 불하받은 영국 고물수집업자로부터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영세한 셀러 3-4명이 구매하여 그 중 오디오용 부품인 GEC, 파트리지OPT, BULK관 상태의 주로 저가형 MT관들과 G관으로는 KTZ63 및 일부 6K7G를 해외사이트에 올렸는데 매물의 셀러는 영국에서 원정 구매해 온 “2트럭 분량”의 궤짝에서 추려낸 약 3천여개의 KTZ63관 중 1천여개를 경매로 팔고 나머지는 중국, 베트남 업자들에게 도매로 넘겼다고 했으므로 따라서 매물과 같은 당시 MESH SHIELD TYPE으로 특주했던 KTZ63관은 대량 구매한 업자들의 自國에서 소비되고 외국사이트에서는 더 이상 구하기 어렵게 된 “한정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후로는 그 영국 고물업자로부터 나머지 잡동사니를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어느 초짜 셀러가 경매사이트에 올린 잡관 무더기에 섞여있는 4개를 본 것을 마지막으로 매물과 같은 관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매물을 BULK 구매하기 전 셀러가 경매사이트에 올린 것을 보니 40년대산 구관에 먹관 코팅과 엠보싱(Embossing) 스몰펀지 등 좋은 음질조건을 갖춘 구조이므로 동호인 몇 분과 10여조를 구입해 나눴는데 예상대로 ‘음질이 좋다’ 하시고 마침 셀러가 FINAL SALE이라며 Merit 있는 가격으로 Bulk구매를 제시한데다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는 NOS이므로 형편껏 인수했던 것입니다.
[KTZ63관의 구조와 개발배경]
KTZ63관이 6J7G와 외형상 차이는 먹관(GRAY COATING)에 4-50년대산의 특징인 FAN GETTER와 鐵板 쉴드(原型) 구조인 점입니다.
W.E 매뉴얼을 보면 먹관은 특수물질 도료를 BULB 내벽에 도포하여 형광현상을 방지할 목적이라고 기술되어 있는데 그 색상이 회색 또는 흑색이므로 ‘먹관’이라고 통칭합니다.
형광현상(Fluorescence)이란 회로에 전원을 가하면 전구의 ㅡ전극에서 +전극으로 電子가 이동하고(전류는 반대방향으로 흐름; 이 현상은 물리적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 됨) 그 기동전력으로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전극의 전자는 간혹 진공관 속에 남아 있는 미량의 공기입자와 충돌하여 전구의 원래의 빛의 파장과 다른 파장의 빛을 발산합니다. 이와 동시적으로 전구의 정격전류보다 과도한 이상전류가 흘러 히터(전극)가 타 버리는 데 가령 형광등의 경우에는 안정기(쵸크)를 장치하여 이러한 비정상적인 전류 흐름을 제어합니다.
그런데 진공관의 경우는 오디오라면 이런 현상으로 필라멘트가 타더라도 소모품인 관만 간단히 교체하면 되지만 만약 군대의 작전용이나 산업용장비에서는 문제가 달라져 그로 인한 피해는 막대합니다. 따라서 관의 내벽에 특수도료를 도포하여 그러한 현상을 방지하려는 목적의 것이 군용의 VT-229(6SL7)이나 VT-231(6SN7) 등 먹관이며 VT-형번은 WWII시대 미군용 형번으로 그런 먹관을 오디오에 꼽았더니 “음질이 순하더라”는 평가가 구전되어 온 것입니다.
즉 진공관에 유해한 형광현상을 방지하는 방편으로 흑색물질을 도포한 것이 먹관이며 역으로 그러한 먹관물질 대신 수은증기나 네온가스, 나트륨을 甁入하여 실생활에 유익한 목적에서 개발된 것이 형광등과 네온사인입니다.
영국의 KT나 KTZ형번은 KT88과 일부 KT66 외에는 모두 먹관이고 여기에 영국의 군용형번인 CV No.를 부여하였으며(예; KTZ63=CV1087 등) 특히 KTZ63은 CLEAR관인 6J7G를 UP GRADE하여 먹관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GEC KTZ63]---BRITISH 명관 메이커 GEC
GEC사는 과거 영국제 최고의 명관 Genalex GOLD LION KT88이나 KT66을 생산했던 메이커인데 가령 12AX7의 동등관인 B759/ECC83 오리지날은 현재 해외사이트에서 중고품도 개당 $700을 상회할 정도의 고가입니다. 따라서 러시아의 신관 메이커에서는 수많은 영국의 진공관 중 GEC사의 라이선스와 미국의 것은 TUNG SOL사의 5881만을 인수하여 복각한 것을 보아도 그 회사 진공관 제조기술이 얼마나 뛰어난 지 짐작하실 것이며 매물은 영국의 WESTERN ELECTRIC에 상당하는 GEC사의 전성기 제품입니다.
[매물의 쉴드 PLATE(Embossing 스몰펀지) / 다른 KTZ63과의 비교]
Small punch는 40년대와 50년대 초기에 생산된 진공관 중 5극 신호증폭관의 내부차폐(Internal shield)판인데 철관은 상대개념인 외부차폐(Exterior shield)방식인 것입니다.
WESTERN 제품은 어느 한 가지도 특허권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SHIELD판 역시 W.E관의 Small punch는 얇은 니켈판에 작은 홀을 펀칭한 것이고 60년대 이후에는 Large hole punching 방식으로 제조되었으며 다른 회사들은 W.E특허를 피해 각자 다른 모양으로 제조했으므로 회사별로 쉴드판 모양이나 생산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40년대 GEC사는 닉켈판에 Small punching을 한 후 한 공정을 더해 그 홀 부분을 양각처리 하였는데 이 과정을 Embossing이라 합니다.
그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1개를 깨 구조를 살펴보았더니 알루미늄 판같이 보인 SHIELD PLATE는 물성이 엄청 질긴 니켈 薄板에 작은 구멍이 양각 돌출된 판의 밑으로 촘촘히 뚫려 있으므로 얼핏 보면 그냥 Embossing처리만 된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값비싼 W.E관이 이런 모양이면 Small punch의 표준이 됐을 것인데 그렇지 못하여 가치가 폄하되는 면이 있지만 그러나 전기공학적으로 볼 때는 이런 모양이 NOISE 전자파를 산란시킴으로써 차폐효과를 극대화하는 Merit가 있습니다(사진 No.4참조).
그런데 특이점은 이런 Embossing 쉴드판을 KTZ63중 오로지 매물만 유일하게 채용했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당시 영국군이 이런 사양으로 특주했기 때문이며 이 점을 확인해 보려고 당시 생산됐던 모든 KTZ63을 조사해 봤지만 Small punch 자체가 없으며 심지어 당시 생산제품으로 현재 조당 $850에 팔고 있는 같은 GEC사 제품조차도 Small punch가 아닙니다(사진 No.7).
[매물과 名管 W.E348A와의 비교]
흔히들 판매목적으로 이 관을 고가 W.E 348A의 대체품이라고 광고합니다. 그러한 광고의 진위를 직접 확인해 보고자 매물과 같은 조건인 120만원상당의 W.E 348A관 1개를 특별히 박스신품으로 구해 이 두 가지 진공관의 Performance비교용으로 모든 부품을 신뢰도가 충실히 담보된 오리지날로 사용한 6L6 싱글앰프를 맞춤형 제작하여 비교시청해 본 결과는?
O. 바이어스 전압의 비교 :증폭관의 L/R 체널에 KTZ63과 348A를 배치하고 그 관의 케소드를 2단 SW의 ON/OFF에 연결하여 앰프전면에 장치한 5V용 전압계와 직렬로 연결된 1K옴의 바이어스 저항을 통해 어스시킴으로써 스윗치의 ON/OFF선택에 따라 좌/우 증폭관의 바이어스 전압이 디스플레이 되도록 특별 제작했습니다(사진 No.5참조).
측정결과 KTZ63는 3.7V, 348A는 3.2V가 디스플레이 되는데 이는 KTZ63의 바이어스 전압이 15-20% 더 깊이 걸린 만큼 내부저항이 낮아 플레이트 전류가 많이 흐르고 음의 깊이가 깊다는 의미로서 이는 진공관수식 "μ(증폭도) = "gm(상호콘닥단스)"× "rp(내부저항)"에 의거 gm이 常數인 조건에서 증폭도와 내부저항은 서로 정비례하므로 내부저항이 낮으면 증폭도가 낮아져 청감상 KTZ63는 348A(6J7)보다 음의 볼륨이 1 STEP정도 낮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만약 348A과 같은 음량을 원하시면 바이패스저항을 20%내외(약 800옴)로 낮게 잡거나 PLATE저항과 전압을 높여 증폭도를 보정하면 해결되지만 대신 KTZ63 고유의 감칠맛 나는 음질은 더 못해질 수도 있습니다.
O. NOISE의 비교 : KTZ63과 348A(6J7)이 작동된 상태에서 관의 꼭지부분 탑켑에 손가락을 가까이 대 보면 Electrostatic(정전기) Noise로 인한 험이 KTZ63보다 348A(6J7)쪽이 더 크게 발생합니다. 이것은 KTZ63가 LOW NOISE TYPE이므로 Electrostatic shield 처리기능이 우수하다는 반증입니다.
O. [음질성향과 관의 만듬새] :
영국관과 미제관은 외관부터 차이가 있듯이 음의 트랜드역시 서로 이질적이어서 348A은 생동감 있는 음질이고 KTZ63는 부드러운 SILKY SOUND로서 음의 격조도 사뭇 다릅니다.
348A(6J7)의 음질은 증폭율이 다소 높으므로 음장감과 음의 번짐이 좋고 그 중 348A은 장쾌하고 LIVE감에서 앞서며 KTZ63는 음의 섬세함과 디테일감이 좋아 감칠맛이 있고 음악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주지하신바, 만듬새와 완성도만큼은 W.E 348A가 독보적입니다.
O. [Over-all(전반적)평가 vs 결론] :
348A는 6J7이나 매물에 비해 완성도와 Name value로 10여배 고가이지만 위 평가와 같이 음질에 현저한 차이는 없으며 특히 매물과 미국계 6J7과는 음의 스팩트럼이 다른데도 348A의 Performance를 최상으로 알고 거금에 구입하는 것은 개인적인 견해로 소장자의 일종의 과시욕이나 자아도취적 선호가 본질이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348A의 진정한 용도는 W.E 124A 파워앰프나 121A 프리앰프 등 W.E 부품으로 구성된 최소 1천만원대의 HAND MADE 장비에 ORIGINAL 메칭이나 구색 맞추기에는 유용하므로 그러한 고가장비의 가치유지 관점에서는 마땅히 구비해야 될 ITEM이지만 그러나 348A가 비싸고 귀해도 국내 소장자만도 상당수이고 해외사이트에서는 경제적 여유에 따라 언제나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데다 직접 장착해 보았지만 가격대에 비해 교체효과는 미미하므로 10곱이나 비싼 348A로 굳이 페어메칭할 필요를 못 느껴 현재 고즈넉하고 귀족적인 음질성향에 외관도 좋은 매물을 애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랫녘의 귀가 좋은 어느 동호인분은 2천만원대의 ALTEC 420A 프리앰프에 본 매물을 4개 장착해 시청한 결과 과거 영국제와 미제 6J7G 중 좋다는 관은 모두 사용해 봤지만 이 관의 음질이 최상이라며 올 체인지 하셨고 또한 어느 저명한 정치평론가이자 오디오마니아 분은 2개를 구입한 후 4개를 더 구매하셨을 정도로 음악성이 줄충한 관입니다.
따라서 6J7이나 더욱이 348A를 소장하신 분이라도 음질의 결이 다르고 KTZ63으로는 유일하게 메쉬쉴드 구조에 절품된 기념비적 특주제품이며 컬렉션 가치가 큰 매물을 348A의 1/10 가격에 구하실 기회입니다.
[REPLICA(복각) BOX]
BULK 포장은 단위포장 관보다 상품성이 떨어진 데다 특주품인 진귀한 매물의 가치가 절하되므로 그에 걸맞는 가치로 업글 하기 위해 단색인쇄의 곱절가격으로 2도 인쇄로 오리지날 박스(사진 No. 9)와 똑같은 BOX를 제작하였으므로 보존가치와 外觀이 美麗합니다(개인적 소장목적의 Remake이므로 商用처럼 公然히 揭示할 수 없어 박스사진을 못 올림).
[PAIR MATCHED by TV7] --- 해외구매 RISK FREE
W.E관은 어느 메이커 제품보다 엄밀한 검수공정을 거쳤으므로 불량률이 적고 관의 완성도역시 뛰어 납니다. 매물은 비록 영국의 W.E에 상당하는 유명 GEC사 제품이라 할지라도 당초 상용판매 목적의 단위포장이 아닌 대량납품용 BULK 포장이므로 본질이 소모품에 가까워 불량률이 높고 외관도 균질하지 못해 이러한 불리한 조건을 제거하기 위한 엄밀한 선별로서 QUALITY를 거의 W.E 수준으로 UP GRADE시켰습니다.
이렇듯 벌크관은 불량률이 높아 개별상품 판매 경우에는 필히 선별과정을 거쳐 전기적 불량품이나 관내 굴러다니는 유리알갱이 등 이물질 있는 것을 가려내야 합니다. 즉 진공관은 제조후 수십년을 창고에 보관해 오는 동안 계절적 온도차에 의해 온도팽창계수가 다른 관내부의 철사지지봉(Stem이라고 함)과 Stem을 지탱하는 유리봉의 접합면에 금이 가 塑性이 강한 유리봉의 언저리가 떨어져 관내부에 유리파편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들이 운송 중 굴려 다녀 먹관 도료에 스크랫치를 내고 짤랑거리는 소리를 내서 방열관이라 성능과는 무관하더라도 미관상 또는 청각상 가치가 현저히 저하되므로 경험상 약 20%정도의 이런 불량품을 반드시 걸러내야 합니다.
매물은 페어메칭을 위해 특별히 월남전 당시 US ARMY용이었다는 Incredible한(손을 안댄) TV-7/TU를 구하여 YSL교수님의 수리, 조정을 거친 후 ‘대량보유’의 이점을 살려 동일한 외관과 가장 근접한 Spec.들로 모두 [페어메칭]시켰으며 대체로 이런 페어메칭판매는 Random판매(마구잡이 판매)에 비해 20%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특히 이런 NIB조건의 고전 신관들은 해외에서도 희귀하므로 이따금 눈에 띄어 값비싸게 입수해도 도착후 확인해 보면 온전한 것이 요행일 정도로 불량품에 대한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매물처럼 국내구매는 그런 염려가 없는 ‘安心購買’입니다.
[판매가격]
조금 터무니없는 가격이지만 현재 해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GEC의 KTZ63는 매물과 같은 “스몰펀치”가 아닌데도 매우 고가($850)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그 1/4 가격으로..
23만원 / 1조(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