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803 D4 스피커입니다.
B&W의 기술력을 응집한 궁극의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생체모방 서스펜션 기술인 5인치 콘티늄 미드레인지, 7인치 더블 에어로포일 콘우퍼 구성으로 철저한 음질추구와 최고성능을 실감할수 있도록 진화된 800 D4 시리즈의 중급모델 입니다.
뛰어난 공간재현력과 손에 잡힐듯한 실체감 있는 사운드로 녹음공간의 공기감을 느낄수 있는 정확성을 갖추면서도, 고급스러운 질감과 리얼한 음색 표현이 현격히 향상된 스피커입니다.
정식수입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3600만원입니다.---전시품 월넛색상 1대 2400만원에 판매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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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스피커 제조사 B&W(Bowers&Wilkins)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의 중급형 모델인 803 D4, 804 D4의 리뷰를 소개합니다.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제품 중 터빈헤드(Turbine Head)를 탑재한 가장 막내 모델인 803 D4 그리고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의 막내 모델인 804 D4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통해 기존 D3 시리즈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W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라인업 중 803 D4와 804 D4는 중간급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면 플래그십 모델 801 D4나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805 D4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는 D3, D4 모두 다섯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3의 경우에도 가장 고민스러웠던 모델이 803, 804였습니다. 804 D3를 선택하면 805 D3에 비해 무엇이 나은지 고민스러웠고, 803 D3를 선택하자니 예산을 조금 늘리면 누구나 좋아하는 802 D3로 갈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좀 애매했던 포지션이었습니다.
Bowers & Wilkins 803 D4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D4에서는 외관부터 내부에 적용된 기술들을 따져보면 803 D4와 804 D4가 애매했던 포지션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803 D4와 804 D4는 어떤 부분이 가장 크게 바뀌었을까요?
먼저 803 D4의 경우 스펙적으로 다섯 개 모델 중에서 세 모델이 주파수 응답특성상 20Hz 미만으로 떨어지는 초저역 재생을 지원하는 마지노선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db 기준으로 801 D4는 15Hz, 802 D4 17Hz 그리고 803 D4가 19Hz입니다. 그러다가 804 D4에 가서는 24Hz로 올라가고 805 D4는 42Hz로 올라갑니다. 그런 면을 따져보면 초저역 재생이라는 장점이 803 D4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4가 되면서 테이퍼드 튜브 트위터 챔버가 길어지면서 그 아래 있는 5인치 미드레인지를 탑재한 터빈헤드와 크기 비율이 맞아 떨어지면서 디자인이 좋아졌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향상을 바탕으로 매킨토시(McIntosh) C53, MC611 조합으로 청음해보면 D3 보다 훨씬 선명해진 동시에 고역 해상력이 늘어나고 노이즈가 줄었습니다. D4 시리즈가 되면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메틱 스파이더 서스펜션은 미드레인지의 착색을 완전히 배제시켰습니다.
Bowers & Wilkins 804 D4
다음으로 804 D4를 살펴보면 인클로저 디자인이 대폭 바뀐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면에 있던 포트가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상위모델과 같은 다운 파이어링 방식을 채택했고, 다운 파이어링 방식을 위해 새롭게 플린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인클로저가 801, 802, 803에 적용된 리버스 랩 방식으로 바뀌면서 상위모델과 동일한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터빈헤드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익숙한 형태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청음
803 D4, 804 D4의 청음을 위해 제니퍼 원스(Jennifer Warnes),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 등 여러 장르의 곡을 두루 들어보았습니다. 첫 느낌은 전작인 D3에 비해 음이 선명해졌다는 느낌과 해상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싱싱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D3 시리즈의 느낌은 어른 같고 묵직하고 점잖았다면 D4는 싱싱한 사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싱하다는 이야기를 달리 말하면 노이즈가 그만큼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음을 칙칙하게 만드는 그런 지저분한 것들이 싹 없어졌는데, 이를 위해 바이오메트릭 서스펜션과 늘어난 챔버 용적이 큰 역할은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B&W 803 D4, 매킨토시 C53, MC611 매칭
803 D3은 매킨토시와 매칭하여 청음했는데, 매킨토시는 솔리드 파워앰프에도 출력단에 오토포머(Autoformer)라는 출력 트랜스를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스피커 임피던스와 상관없이 MC611의 600W 출력을 모두 낼 수 있습니다. 803 D4 정도의 크기에 4유닛을 탑재한 스피커는 매킨토시의 오토포머가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 이유는 803 D4의 공칭 임피던스가 8Ω, 최저가 3Ω인데, MC611과 매칭하면 8Ω이든 3Ω이든 항상 600W의 출력을 내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쇼스타코비치 대편성곡 들을 때 상당한 이득이 있습니다. 음이 쏟아질 때도 스피커가 휘둘리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는 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매킨토시와 B&W 매칭에서 800 D3, 802 D3에서 저역이 좀 더 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803 D4는 오토포머를 통해 부족함을 해소해주고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W 804 D4, 클라세 델타 프리/모노 매칭
스피커를 선택하는데 있어 넓은 스테이징이나 손에 베일 것 같은 해상력도 좋지만, 편안한 음색으로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포근함과 온도감을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804 D4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D4 제품 중 거의 유일하게 음색형 스피커의 질감을 표현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클라세(Classe) 델타 프리(Delta PRE), 델타 모노(Delta MONO)와 매칭했을 때 모니터적이면서도 음색형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소에 음색형 스피커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클라세와 804 D4의 매칭을 추천합니다.
B&W 804 D4, 코드 일렉트로닉스 울티마 프리2, 울티마 3 매칭
코드 일렉트로닉스(Chord Electronics) 울티마 프리2(Ultima PRE2), 울티마 3(Ultima 3)와 매칭하여 들어봤을 때 오디오파일들이 좋아할 만한 뛰어난 해상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인 SPM 때 느꼈던 투박하거나 거친 부분이 해상력이 높이지고 노이즈가 억제되면서 오히려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하이엔드 오디오의 추세가 음이 부드러워졌다는 점을 많이 느끼는데, 공격적인 부분은 오히려 저가형 제품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804 D4는 전통적으로 음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클라세 매칭을 추천하며,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코드와의 매칭을 추천합니다.
총평
803 D4는 800 시리즈의 중견 모델로 단독으로도 그 매력이 충분한 제품입니다. 특히, 802 D4에는 없는 보다 더 싱싱하고 경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804 D4는 805와의 차이를 더욱 별렸으며 상위기종을 닮아가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D3와 비교하여 803 D4, 804 D4는 미운 오리 에서 이제 아름다운 백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04 D4는 터빈헤드가 없는 모델에서 정점에 있는 제품이고, 803 D4는 터빈헤드가 있는 모델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