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 네트워크는
1937년 'Lansing Iconic Model 812' System 에서 처음 사용 되었으며,
모델명은 'Model 800' 입니다.
Lansing Iconic Model 812' System / 좌측 Model 800 / 우측 필드 전원부 F820
저역(415우퍼 6옴) 과 고역(801드라이버 15옴) 분할 기준을 800Hz로 정한 것은,
최초의 A7용 드라이버라 할 수 있는 'Lansing 801'의 응답 특성이 800Hz 이상부터 가장 좋게 나타나기 때문이며,
'Lansing 801'에 적합한 최초의 A7용 혼 H808 이 개발된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N-1200-C 는
1941년 출시된 Altec 최초의 필드 동축 601 에 사용 되었습니다.
'Model 800'은
사각 철 케이스 안에 콘덴서가 내장되어 있고, 외부에 공심코일 2개를 배열한 12db 방식이며,
입 출력 임피던스 12옴 / Crossover 800Hz 입니다.
'Model 500'과 회로상 다른점은 Crossover 가 800Hz 라는 것 뿐입니다.
네트워크 입력 임피던스는 우퍼 임피던스와 일치하게 설정해야 하니까,
'Lansing Iconic Model 812' 우퍼 415 공칭 임피던스가 6옴 이므로, 입력 임피던스는 6옴으로 설정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12옴으로 설정한 것은 의문 입니다.
입력 임피던스는 왜? 12옴으로 설정 하였을까?
위 사진에서 보듯이 N-400 / N-500 / N-800 / N-1200 모두 입력 임피던스 12옴으로 동일 합니다.
사진을 보고있자면.. 이해가 잘 안되는 설정 입니다.
합리적 의심은,
1934년 75W5에 쓰려고 개발한 "Model 500" 을 표준으로 생각하고 ..
그 이후 개발된 다른 스피커 시스템에는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 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네트워크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는 추론 입니다.
A7 Dividing Network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800Hz 로 정한 것은,
801(1인치 드라이버)는 800Hz 이상에서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래 사진이 "Model 800" 입니다.
공심코일이 철재 베이스 바닥에서 분리해 위로 띄운 것은, 코일이 갖는 인덕턴스(핸리) 값이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참고로,
Lansing Dividing Network 설계자는 Harry Kimball 인데,
1933년 시어러 혼 프로젝트 드림팀 구성시 Lansing 과 처음 만났으며,
Shearer Horn System 75W5 에 사용된 'Model 500' 개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Model 500' 은
입력 임피던스 12옴 / Crossover 500Hz / 12db 각 2차필터 방식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설계 기준은 15XS(6옴)우퍼 2개 / 284(22옴) 드라이버 2개 / H1505 Tar Horn 입니다.)
1936년 출시된 "Lansing Manufacturing Monitor System 500A" 실물사진에서 'Lansing Iconic'과 동일 모양의 네트워크가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hearer Horn System 75W5에 사용된 네트워크 'Model 500'이 A5 Network의 기원 입니다.
Lansing Manufacturing Monitor System 500A 전면 사진
아래 사진은,
'Model 800'을 2개의 코일과 2개의 콘덴서 모두 내장한 타입으로,
같은 스펙인데.. 외부 노출 형태에서 케이스 내장 타입으로 바꾼 것은.. 원가 절감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철 케이스를 쓰면 코일은 반드시 철심코일을 사용해야 하는데,
공심 코일은 철과 닿으면 핸리 값이 변하는 반면,
철심 코일은 철과 코일이 서로 닿아 있는 구조로 인해 핸리 값이 변할 일이 없기 때문 입니다.
'Model 800' 후기형 / Model 800 Dividing Network
다음,
Model N-800-A 는
1941년 Altec Laning 으로 합병 이후, 'Model 800' 을 Altec에서 재 생산한 것입니다.
입 출력 임피던스는 역시 12옴으로 동일 합니다.
다음,
N-800-D 초기형은,
1949년 소형 극장 사운드 용으로 개발된 A800 시스템에 사용 되었으며,
'Model 800' 을 케이스 모양만 바꾼 것으로, 입 출력 임피던스 12옴으로 'Model 800'과 같은 스펙 입니다.
사용된 803A 임피던스(12옴) 와 입력 임피던스 12옴을 일치시킨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네트워크 입력 임피던스 12옴을 그대로 해야 겠다는 의도에서 12옴 우퍼를 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N-800-D Dividing Network 초기형
다음,
1952년 출시된 820A 시스템에 사용된 N-800-D 중기형은,
초기형 보다 사이즈 길이 만 작아졌을 뿐 같은 스펙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A800은 803A 12옴 싱글인 반면,
820A는 803A 12옴 따블이면 6옴 임에도 초기형 12옴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 했다는 것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820A 내부 모습 / 초기 N800-D 보다 크기가 축소된 모습 입니다.
1937년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 개발된 "Model 800" 부터,
1949년 극장 보이스용을 거쳐,
1957년 가정용 N800-D 마지막 제작 시 까지,
약 20년 동안 동일한 스펙(입력 임피던스 12옴, 크로스오버 주파수 800Hz)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드라이버가 22옴에서 15옴으로 바뀌고,
우퍼가 6옴에서 12옴으로 바뀌고 싱글 우퍼에서 떠블 우퍼로 바뀌어도,
입력 임피던스를 12옴으로 동일하게 적용 제작 하였다는 것은,
네트워크는 그저 목소리만 잘 표현하면 충분하다 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보여 집니다.
다음은,
입력 임피던스 16옴 N-800-D 후기형은
1957년 Lansing Iconic 826 에 사용 되었습니다.
입력 임피던스가 12옴에서 16옴으로 변경된 것은, 20년 만에 처음있는 일 입니다.
이후 출시되는 네트워크는
입력 임피던스를 우퍼 임피던스와 일치시켜 제작하게 됩니다.
N-800-D 후기형
1959년 831A 카피스트라노 832A 코로나 에 사용 되었습니다.
입력 임피던스는 우퍼 임피던스와 동일한 16옴을 적용 하였으며,
내부 회로에도 조금씩 변화가 감지 됩니다.
깔끔하게 분해된 모습 / 철심코일 2개 / 듀얼 콘덴서 / 음압 감쇄용 저항 / db 조절용 저항 및 셀렉터
N-800-F 는,
1965년 발렌시아에 사용 되었습니다.
외형 과 내부 필터 크기가 작게 바뀌었는데..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경재논리가 우선되는 단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N-800-F
3mH 철심코일 2개 / 듀얼 콘덴서 / 음압 감쇄용 볼륨 / 매우 작은 필터로 구성 됨.
N-800-G 는,
1966년 플라맹고에 사용 되었습니다.
N-800-F 가 빈약해 보였는지.. 쫌.. 커졌습니다.
마지막..
N-800-K 는 F 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
원가 절감 하겠다는 의도 외에 다른 뜻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네트워크에서
코일(Choke) 과 콘덴서(Capacitor)는 필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써,
앰프에서의 역할과는 전혀 다른 기능 입니다.
네트워크에 걸리는 전압은 매우 낮으므로,
코일이 가늘고 콘덴서 내압이 낮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코일은 신호 전달의 통로이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를 확보할 필요가 있고,
콘덴서 또한 통로 크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압이 높은 적당히 큰 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소리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좋은 부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품이 좋다고 반드시 소리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동일 조건에서는 좋은 부품일 수록 더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이 당연한 결과 입니다.
A7 네트워크 개발 배경이 극장 사운드 재생 이었던 만큼,
초기 극장 보이스 위주의 사운드 재생에는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으나,
오늘날 음악 감상을 위한 용도로는 완성도가 많이 부족하다 판단 됩니다.
네트워크 부실은
Altec 의 가장 큰 약점 입니다.
Altec &.. Network 연구소 Oldy !
https://cafe.naver.com/oldygoody/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