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앰프는 발매된지 20여년이 지난것 같다.
출력관 6L6 4개, 드라이버관 12AU7 6개, 12AU7 6개중 2는 프리앰프 회로로 사용되었고 4개는 파워앰프 회로에 사용되었다.
프리앰프 회로는 손델 필요도 없고 출력회로 즉 파워앰프회로의 초단 캐소드에서 출력트랜스 2차로 연결되는 NFB저항값을 조정해보자.
기존 저항값은 5.6K옴인데 이 저항값을 조금씩 변화시킨 후 음악을 들어본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킥드럼 소리!.
2012년부터 매년 한두번씩 미국에 들락거리다가 2019년~2021년에는 코로나로인해 가보지 못하고 작년 6월 미국에가서 한달
조금넘게 있다가 돌아왔는데 그때 나는 듣지 말아야할, 교향곡 연주 말미에 1~2분동안 피날레를 장식하는 킥 드럼 소리를 들었다.
그 큰 홀이 떠나갈듯한, 지금까지 어떤 연주장에서도 듣지 못했던 킥드럼 소리, 그 크나큰 연주장이 떠나갈 듯한 소리, 아니 저런
소리가 있었나!
그 날 이후로 어찌하면 내가 만드는 오디오에서 저 킥 드럼 소리를 무리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래 우선 스피커를 찾아보자, 여기저기 음악을 연주, 감독하시는분들에게 문의하니 우선 사용하는 스피커가 최소 12인치 또는 그
이상 크기의 우퍼가 달려있는 스피커를 구입하라기에 Tannoy Canturberry를 구입하여 사용하던중 오랜 고객분꼐서 스피커를
자기집으로 옮기라는 명령에 불복할 수없어 시행하고 대신 그분께서 사용하시는 Legacy사의 Focus SE, 12인치 우퍼 2개,
7.5인치 스코커 2개 그리고 2인치와 4인치 두개의 슈퍼 트위터가 달려있고 음압이 95.4dB인 고능률 스피커를 받았다.
전에는 무조건 출력이 높은 앰프를 만들어왔으나 2018년 이후로는 출력 28와트 앰프를 주로 만들어 왔으며 더 이상의 출력은
우리의 가정이나 또 좀 더 큰 미국의 가정에서도 필요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Neon을 튜닝해보자!
튜닝이라는것이 참으로 간단하지만 그 값, 저항치값을 찾아내기가 쉽지않다.
우선 그 앰프 출력이 얼마인가를 알아야한다. Neon의 출력은 28와트이다. 그래 이 출력이면 됐다.
회로를 살펴보니 UL회로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아주 쉽게 5극관 회로로 고쳐질 수 있다.
전원회로의 B+에서 3.9K로 연결되에 드리이버 회로의 가장 높은 전압회로에 연결되어있으니 UL접속 회로를, 즉 스크린
그리드에 150옴 2와트 저항이 사용되어있는데 이 저항은 그대로 놔두고 B2선을 150옴을 통해 4개의 6L6 스크린 그리드에
연결하고 나머지는 회로는 그냥 그대로 놔두고 소리를 들어본다.
어딘가 부족하다. 즉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아 소리가 스피커 중앙에서 밖으로 퍼져 나가지 못한다.
그래 이제는 NFB 저항값을 찾아야한다.
기존의 NFB 저항값은 5.6K이니 이 저항 사이에 250K옴 보륨을 연결하고, 보륨 저항값이 최대로하게한 후 서서히 저항값을
줄여가면서 음악을 듣다보면 최적지점을 찿을 수 있다.
5시간 이상 이 작업을 진행한 후 원하는 소리가 나오도록 고정저항으로 바꾸고 음악을 들어보니 바늘 떨어지는 소리는 물론
천둥 번개가 우르릉 꽝꽝하는 소리까지 가감없이 내준다.
이 저항값 하나 바꾸는데 하루를 소비했다.
오늘아침 차분한 마음으로 Facebook에 글을 올렸다.
국내의 모든 PP, PPP 진공관앰프 사용자들에게도 혜택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