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고나라에서 자릿세 뜯고 있는 건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사진처럼 셀러 회원이 되면 무제한으로 게시판 도배를 할 수 있죠. 대신 게시판 하나당 부가세 포함 월세 110만 원 입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게시판을 열군데 이용한다? 월 1,100만 원이 월세로 나가는 겁니다.
내가 무슨 스타벅스도 아니고 목 좋은 오프라인 매장를 주는 것도 아닌 주제에 어이가 없습니다. 요즘 한술 더 뜨선 회원 등급을 구분하고 등급별로 월세를 뜯어내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 미친놈들의 전주가 노때입니다. 오래 전 한 학생이 시작한 걸 10년 전? 그즈음에 개달리온이라는 업체가 10억에 사서 다시 노때에게 1,000억에 되판 거죠.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만 워낙 반발도 심한데다 관리 부재로 포기하고 일반 카페처럼 운영이 되었습니다.
들리는 말론 네이버에서도 거대 괴물로 자라난 이 카페를 인수하고자 했지만 가격에서 밀리고 대신 번개장터를 사서 밀고 있답니다. 요즘 번개 장터 가보면 네이버 쇼핑과 연동되도록 해 두고 있습니다. 여긴 어느 정도 물건을 올리면 프로 셀러로 등급을 매겨 버리고 이후부터는 무조건 안전결제만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판매자에게 월세 대신 안전 결제 수수료를 먹습니다. 판매가의 5%인가 그럴 겁니다.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마진만 확보되면 그깟 5%라 크지 않기 때문에 나도 환영하고 있죠. 그러나 사기꾼이나 질 나쁜 물건을 팔고 배째라하는 이들에겐 악재입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일반 카페에서 안전결제할 땐 구매자 부담이죠. 조만간 네이버에서 모든 카페에 셀러 부담 안전결제를 강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편이 안정적인 수입에 분쟁이나 사기 방지에 효과적이거든요. 한편 이는 국세청에서도 대환영일 겁니다. 모든 세원이 고스란히 노출되니 자료만 제출받아 과세하면 되니까요.
한편 해외를 비롯한 거대 플랫폼에선 어지간해선 자릿세를 뜯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베이에선 게시물 하나당 수수료를 받을 겁니다. 그리고 인터파크에서 일정액 이상 판매를 하는 셀러에게 서버 이용료를 받죠.
사견이지만 그건 구매 후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나도 그렇고, 다른 장터에 가면 늘 붙어 있는 문구, 카페나 카페장은 책임 없다. 장터만 제공했을 뿐 거래 당사자끼리의 문제다. 한발을 뺄 수가 있는 안전 장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월세를 챙기는 순간부터는 묘해집니다. 이용자들은 장터가 유료인만큼 장터에서 보증하는 셀러를 믿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의도 불순한 자가 이를 역이용한다면?
지금 신문지상에 올라오진 않았지만 모 업체의 사업자 등록증을 이용해서 셀러로 가입한 후 수개월 동안 월세 몇백 내고 거둬들인 구매자 돈이 거의 수천만 원인데 홀연 잠적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좃된 거죠. 똥고나라입장은 어떨까요? 난 모른다는 안될겁니다.
그래서 일반 유저들이 이용하는 장터에선 월세를 받아선 안되는 겁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똥고나라 많이 이용하실 겁니다. 반드시 그간 실적을 확인하고 거래하셔야 하며 특히 고가의 제품은 조심, 또 조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