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인치 대형 화이트우퍼에서 나오는 풍성한 저음과 혼트위터 특유의 정갈하고 사각거리는 맑은 고음으로 사랑받았던 산수이 빈티지 스피커 SP Z77입니다.
1985년도에 출시된 빈티지 명기예요.
음대 교수와 지휘자를 겸하시는 지인께서 아끼시던 스피커입니다,
오디오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혼트위터가 적용되었는데요 다른 트위터보다 특히 소리의 직진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 매력적인 고음이 나온다고 해요.
장시간 청취해도 질리지 않는 편안한 음색으로 음악감상실이나 LP바, 음악다방 등에서 사랑받았을법한 스피커예요.
전체적인 소리성향은 전 대역이 정갈하면서 시원하고 편안한 음색인데 이 산수이 스피커의 특기는 역시 보컬 소리인 것 같아요.
EPCD 멤브레인의 대형 화이트 우퍼와 혼트위터가 어우러져서 상당히 사각거리고 담백한 느낌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울려줍니다.
특히 보컬은 상당히 사각거리면서 실키한 느낌인데 해외 유저들 리뷰를 보면 스테이징과 이미징도 꽤 양호하게 들렸어요.
클래식이나 보컬재즈, 발라드, 팝, 가요 등의 장르에서 좋은 소리를 냅니다.
EPCD 소재의 화이트 우퍼는 JBL 4312의 화이트 우퍼와 표면의 질감과 색상이 거의 유사한데 약간 단단하면서 까칠한 촉감도 퍽 유사합니다.
JBL이나 와피데일 그리코 KEF나 B&W, 포칼, 산수이, 파이오니아 등 좋은 스피커들도 많지만 산수이의 개성있는 소리로 혼트위터 명기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마란츠나 데논, 온쿄, 인켈 등 여러 앰프와 좋은 소리궁합이었습니다.
외관은 그릴과 인클로저 모서리 일부 까짐 등 사용감 있습니다. 그러나 근 40년의 세월을 감안하면 무난하고 용서할만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양 쪽 스피커 유닛은 양호한 상태이며 모두 정상작동입니다.
어테뉴에이터도 정상작동입니다.
가까이에서 자세히 들으면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있으나 음악을 틀기 시작하면 적은 볼륨에서도 노이즈는 사라집니다.
유닛들이 화이트 색상이라 그릴망 벗겨서 사용하시면 인테리어 효과도 좋더군요.
국내 거래기록은 얼마 전에 80만원에 거래된 기록이 보이는군요.
싸게 올립니다.
이번 기회에 16인치 화이트우퍼에 혼트위터의 정갈한 음색을 가진 산수이 빈티지 스피커 저렴하게 한 번 장만해보셔요.^^
(아이러브뮤직 010 2780 3355 청음, 직거래 고양시)
[주요 제원]
출시: 1985
치수(폭x높이x깊이): 458 x 742 x 269mm
유형: 4-웨이, 4스피커, 베이스 리플렉스
우퍼 : 400mm 콘, EPCD 멤브레인
중음역 드라이버: 128mm 콘
중음역대-트위터: 혼 154 x 50 mm
트위터 : 13mm 돔 트위터
전력 처리(공칭/음악): 140W / 270W
효율성: 98dB/W/m
주파수 응답: 35 - 23'000 Hz
전환 범위: 1'500Hz, 10'000Hz, 15'000Hz
임피던스: 8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