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 PM-7000N 네트워크 인티앰프(전시품)입니다.
블루투스, USB, 스트리밍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네트워크 인티앰프입니다.
HEOS 기술이 내장된 채널당 60와트/8옴 출력으로 넓은무대와 선명한 해상도, 무게감도 충분하며, 고급사양의 스트리밍 기능이 장점인 제품입니다.
MM포노단과, 톤콘트롤 기능 지원합니다.
색상은 블랙 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전시품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85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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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의 DNA가 흐르는 네트워크 인티앰프 신작
바야흐로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시대다. 정말 앞을 다퉈, 많은 메이커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형태도 다양하다. 순수하게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만 제공하는 단품도 있고, 여기에 DAC를 붙인다거나 혹은 프리앰프부까지 더하기도 한다. 반대로 전통적인 인티앰프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첨가하기도 한다. 어떤 브랜드는, 일종의 옵션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럼 PM7000N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본 기는 어디에 속할까? 아마 상급 라인이라면 단품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갔을 것이다. 그러나 본 기는 탁월한 가성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덕분에 후자의 길, 그러니까 본격적인 리시버 앰프라 하겠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하나하나 소개하려면 작은 팸플릿 정도가 필요하다. 여기서 새삼 지면상의 한계를 절감한다. 몇 가지 키 포인트를 소개하는 쪽으로 가보겠다.
우선 본 기의 아이덴티티. 기본적으로 스테레오 인티앰프다. 이 부분을 먼저 짚고 가야 한다. 즉, 일체의 부가 기능을 쓰지 않고, 오로지 인티앰프로만 사용했을 때, 그 값어치가 과연 얼마나 설득력이 있나, 이것부터 따져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예스. 충분하고도 남는다. 기본적으로 마란츠라는 브랜드는 저 멀리 진공관 앰프 시절, 모델 7, 8, 9 등을 베이스로 지금까지 쭉 제품을 만들어왔다. 가격대와는 상관없이, 아무튼 어떤 제품을 들어도 마란츠의 DNA가 발견된다. 당연히 본 기에도 그 전통이 계승되어 있다.
앰프 쪽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전류 피드백 방식이다. 사실 앰프 설계에서 피드백은 필요악에 속한다. 그러나 안 쓸 수는 없다. 이것을 최소화하고, 음질을 중시할 경우, 많은 제작비가 필요해진다. 하이엔드급 제품이나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마란츠는 색다른 시도를 한다. 피드백을 쓰되, 전류를 이용한 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이럴 경우 위상 보정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결국 하이엔드 제품에서 쓰는 정도의 피드백만 채용하는 것이다. 당연히 과도 응답 특성과 투명성, 스피드 등이 좋아진다.
사실 많은 엔트리 클래스의 제품들은, 회로의 경우 칩을 이용한 간단한 설계로 마무리 짓는다. 원가 절감의 차원이다. 음질도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러나 본 기는 SMT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제대로 된 회로를 구축하고 있다. SMT를 사용하면 작은 부품을 작은 공간에 가득 채워 넣을 수 있으므로, 신호 경로의 단축이나 하이 스피드 면에서도 바람직하다. 확실히 마란츠라는 회사는 대충 넘기는 부분이 없다.
요즘 LP 르네상스에 맞물려 양질의 포노 스테이지를 제공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단, AC 커플링 커패시터를 동원하지 않고, FET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부분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도 모범적으로 작동한다. 스포티파이, 타이달, 판도라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므로, 음원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또 PCM 계통, 그러니까 ALAC, WAV, FLAC 등을 다 커버하며, DSD에도 대응한다. 2.8MHz 및 5.6MHz까지 다루고 있다.
착실하게 8Ω에 60W라는 출력을 내고 있다. 통상의 북셀프나 작은 톨보이 정도는 별 무리 없이 구동한다. 또 놀랍게도 아마존의 알렉사 및 구글의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를 활용할 수 있다. 말하자면 말로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멀티룸 기능을 제공하는 HEOS를 사용하면, 집안 구석구석을 항상 음악으로 채울 수 있다. 전통적인 스테레오 앰프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이런 첨단 디바이스도 제공하니 여러모로 흥미롭다. 여기서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소스를 구동하고, 폴크 오디오의 L200을 걸어서, 2채널 하이파이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먼저 아이유의 ‘가을 아침’. 초반에 무반주로 노래하는데, 정말 싱그럽다. 약간 허스키하면서 매혹적인 음성이 절묘하게 포착이 된다. 녹음 공간의 울림이나 잔향도 괜찮다. 이윽고 기타가 가세해 귀를 즐겁게 하고, 복잡한 편성으로 이어지지만,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이어서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요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주인답게, 기백이랄까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아하고 기품이 있지만 또 여유 만만하다. 현란한 기교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이름이 복잡하지만, 이런 연주를 들으면 절로 외우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사랑하기 때문에’. 가요를 기반을 한 연주라, 익숙한 멜로디에 빠르게 감성이 녹아든다. 피아노와 더블 베이스, 드럼 등의 위치가 일목요연하고, 정교한 인터플레이를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역의 펀치력이 압권. 본 기와 북셀프의 조합은 나름대로 하나의 완결체를 구축하는 듯하다. 일종의 보급기라고 판단이 되지만, 그 내용은 범상치 않다. 특히,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성능이 우수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 하겠다.
가격 150만원
실효 출력 60W(8Ω), 80W(4Ω)
HDAM 버전 HDAM-SA3, SA2
포노 EQ OP 앰프 + FET 입력 스테이지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A×1, Network×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1
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5Hz-100kHz(±3dB)
THD 0.02%
댐핑 팩터 100 이상
헤드폰 출력 지원
블루투스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Heos)
크기(WHD) 44×12.5×37.9cm
무게 10.3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