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 피직스 Unicorn Custom 스피커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저먼 피직스(German Physiks)의 전방위 지향 드라이버 카본형 DDD(Dicks Dipole Driver) 유닛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상급모델입니다.
청취공간의 모든위치에서 뛰어난 공간감을 형성하고, 부드럽고 생기있는 음색이 우아하게 울려퍼지듯 들려주며, 음악적 심도감을 리얼하게 표현해주는 스피커입니다.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20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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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향(non-directional)’이란 말이 ‘전방위 지향(omni-directional)’과 사실상 같은 의미가 되는 순간, 오디오는 과학의 범주를 넘어 철학과 종교의 영역으로 진입한다. 오디오파일들에게 있어 음악을 듣는 공간에 대한 개념은 오랜 동안 무언가가 놓여져 있거나 채워져 있는 존재의 틀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적인 음악공간이란 공기의 파동 이외에는 비워져 있을 수록 좋다는 의식이 부상하고 있다.
2채널은 대중에게 소개된 이래, 몇 차례 그 지위에 대한 회의와 위협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건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낙관한다. 다만, 전통의 삼각형 구도 기반 시청방식은 현장음의 재현을 놓고 음악감상방식에 대한 다양한 환기가 시도되고 있다. 그러니까 입체음향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문은 역시 3D 방사선 방향으로 음파를 발산하는 스피커들이다. 엊그제 새롭게 도입된 게 아니고 오랜 동안 방식과 품질을 진화시켜 왔지만 기라성같은 고전 방식 스피커들에 가리워져 의식되지 못했을 뿐이다.
“전방위 지향 방식”
스피커의 구조가 일방향 기반으로 지향각을 최대화해서 제작된 것은 제조 시점 기술의 한계 때문이었을 뿐이지,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음향이란 원래 전방향으로 파동을 만들어 낸다. 사람이 입을 통해 내는 소리마저도 측면과 후면까지 파동이 존재한다. 개구부인 입의 구조상 전면으로의 파동량이 가장 크지만, 얼핏 차단되어 있어 보이는 방향으로도 음파는 서로 다른 주파수와 적은 음량을 생성한다.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음파를 서로 다른 음량과 균일한 품질로 전달하려면 역시 평면을 구부린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며, 이런 평면을 통한 균일한 주파수의 발생효과를 벤딩웨이브(Beding Wave)라고 칭한다. 마치 커피 드립용 여과지 모양으로 플랫한 표면을 가진 깔때기의 바깥면을 진동판으로 활용한 방식이 바로 저먼 피직스의 DDD 드라이버 스타일이다. 깔때기의 안쪽면을 진동판으로 해서 일방향으로 파동을 만드는 고전적인 스피커 방식에 그대로 위배되는 정반대 방식이다.
DDD 드라이버에 대해서는 아래 지면에서 부연하겠지만, 진동판의 구간에 따른 주파수 분할이나 지향각의 밸런스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만만치 않다. 유사방식의 MBL의 경우는 마치 지구본, 혹은 농구공을 제작하듯 여러 개의 세로형 띠를 붙여서 좀더 구형에 가까운 형태를 얻어낸다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오랜 동안 음악감상자들은 반듯하게 각이 진 스피커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에 익숙해져 있어서, 동그란 모양을 포함해서 뭔가 좌우 균형을 어색하게 하는 포맷에 대해 뭔가 당황스러워 할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왔다. 스피커에서 동그란 것은 단지 정면을 향해 있는 콘지의 동심원들 뿐이었다.
이 독특한 방식과 구조로 인한 효과로는 다음과 같은 특성들이 있다.
1) 멀티 스윗 스폿
작은 구간의 스윗 스폿에 민감하지 않고 시청자의 위치이동에 비교적 자유로우며, 여러 사람의 시청시에도 동시에 음원이 갖고 있는 스테이징과 포커싱을 전달할 수 있다.
2) 자유로운 배치
엄격한 좌우 대칭이나 뒷벽과의 거리 등의 부담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으며, 스피커로부터 근거리에서 시청해도 덜 자극적이라서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3) 자극없는 음색
피스톤 방식의 직방향 음파와 달리 자연스러운 음파의 확산이 장시간 시청시에도 귀를 덜 피곤하게 하며 어쿠스틱 차원에서도 단정하면서도 포근한 음파로 어필한다.
4) 다이나믹스 & 베이스 핸들링
상-하단 대역을 구분한 스피커들의 공통점이기도 하겠지만, 상하간 드라이버의 물리적 거리를 크게 유지시켜 상위대역에 영향을 주지않고 깊고 풍성한 베이스를 구사할 수 있다.
“대형 브랜드 저먼 피직스”
저먼 피직스(German Physiks)는 70년대말 현 저먼피직스의 대표인 수학자 피터 딕스(Peter Dicks)의 방사형 음파 재생 기술에서 기원한다. 아직까지 상용화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80년대를 지나 92년이 되어 이 독특한 기술은 프랑크푸르트에 있던 하이파이 브랜드 ‘메인하탄 어쿠스틱(Mainhattan Akustik)’에서 피터 딕스의 원천기술을 특허등록시키면서 비로소 ‘저먼 피직스’의 이름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저먼 피직스는 위로부터 아래로 라인업을 확장시켜 내려온 브랜드이다. 따라서 ‘가우디’나 ‘엠퍼러’와 같은 기본적으로 투 바디 구성으로 2미터 높이를 넘나드는 집채만한 대형기들로부터 제품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저먼 피직스는 대형제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라고 기억하는 오디오파일들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홈오디오에 적합한 형태와 사이즈가 된 것은 거의 막내에 해당하는 HRS 시리즈 지점에 와서부터이다.
모든 저먼 피직스의 제품들은 최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역을 재생하는 DDD드라이브를 핵심으로 해서 구성되어 있다. 동일한 재질과 방식으로 제품등급에 따라 사이즈와 구성만을 다르게 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사운드 특성 & 품질”
저먼 피직스로 대별되는 본 제품의 가장 큰 차별화는 전술했듯이 역시 멀티 스윗 스폿 개념에 있다고 해야겠다. 전통적인 정 중앙에서 시청할 수도 있지만, 자리를 조금씩 이동하면서도 음원에 있는 음상정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제품에는 없는 저먼 피직스의 고유영역이다. 이 특성은 일인 시스템에서는 이동하면서의 시청에서도 유효한 효과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시청할 경우에도 일관된 음색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스테이징과 포커싱의 영역을 넓힌다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좀더 확장시켜 얘기하자면 이 스피커는 혼자서도, 여럿이 같이 음악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컨셉을 갖춰 제작되었다. 이에 따라 시청위치에서 머리를 좌우로 크게 이동시켜보아도 음상의 사이즈나 포커싱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2채널과 비교하자면 매우 샤프한 음상을 띄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방식의 차이라기 보다 저먼 피직스의 음상 스타일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