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대 방송국이나 녹음실에서 사용됐던 최고급 사양의 미이크 입니다
물론 30년대 중반부터 다이나믹 마이크가 병행 사용되기도 했었지만
당시 녹음장비의 한계로 양자간의 차이가 별반 없었기에 병행 사용된 듯 보입니다
이 마이크는 카본마이크 입니다
밀폐된 공간에 카본가루들을 넣고 여기 양단에 전압을 가하여 두면
말할때 진통판이 울림에 따라 카폰가루들이 압착이완을 반복하게 되고
그에 따라 카본가루들의 저항값이 달라지면서 걸렸던 전압 흐르던 전류도 변화되면서 파형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한편 이러한 탄소가루들에 물리적으로 정해진 공간적 한계로 그 움직임 역시 자유도에 한계가 따르게 되고
그래서 카본마이크는 이후 다이나믹 마이크와는 전혀 다르게 저음이 완전 배제되면서 카랑카랑한 소리로만 들리게 되는데
저처럼 어릴적 이런 음색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은
비록 알텍에 2A3 앰프를 물려 부서대는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아날로그적 감성이라기 보다는 동적 다이나믹의 한 묘미일뿐
리얼한 감성 그자체의 아날로그는 이처럼 카본마이크가 사용됐던 세대적 소리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깊은 감성을 느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