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서의 전쟁은 단적으로 원음으로의 재현 이라 표현을 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원음의 재현이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원천
그리고 그런 소리를 공간으로 밀어내는 3차원적 조건들로 정해지기에
3차원 공간적 소리를 거의 2차원적 평면의 스피커로 재현하는 것은 불가하기에 차치해 두고
그럼 LP는 얼마만큼의 원음을 재현해 낼 수 있는지에 관하여 나름 생각을 해 봅니다
먼저 LP는 구조적으로 플라스틱판을 깍아내는 방법으로 소리를 재현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부분에서 매우 강한 의아함 더 나아가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LP를 깍을때 사용되는 그 침의 장력에 관한 문제
마치 우리가 볼팬스프링을 땡겨 늘릴때 주어지는 힘은 스프링이 늘어날수록 더 커지기 마련 입니다
즉 스프링이 늘어날때 드는 힘은 늘어나는 매단위마다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을 하는 듯 하는데
LP를 깍는 침은 스프링을 이용하든 평판금속의 장력을 이용하든 어느 방법이나 텐션을 적용하는 것인데
그럼 스프링 예에서 처럼 그 텐선의 변화분이 소리신호의 변화분과 동일한지 여부 즉 양자가 완전 선형적인 관계인지 여부 입니다
완전 선형적 관계라면 원음재현에 매우 충실한 경우가 되겠지만
반면 가정하여 관계가 비선형적이라면 그때부터는 원음과는 전혀 다른 왜곡이 발생하기 시작하게 된단 생각 입니다
즉 사용되는 침의 텐션 중앙값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때로는 원음 보다 더 작게 때로는 원음 보다 더 크게 들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LP는 태생적으로 원음을 상당부분 왜곡하는 원음의 다이나믹레인지 자체를 전혀 다른 형태의 레인지로 바꾸어 놓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반면 디지탈적 재현은 원음의 소리크가 5.00005 인 경우 그것을 백만분의 1 단위까지 쌤풀링하여 잔일할 정도로 가감 없이 5.00005 그대로를
재현을 하게 되는 데
그래서 사람들은 이 양자간의 사이에서 선호도인 호불호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한편 이와 같은 가정을 받아 들이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더 많은 갈등들
더 근접하는 원음을 추구하기 위해 삼극관을 찾게 되고 그속에서도 RCA냐 웨스턴이냐를 가르고 가른 후에도 블랙플레이트냐 여부로 등급을 매기며
더하여 신호전달의 다리격인 트랜스류에서까지 시카고냐 아크로싸운드냐 UTC냐 웨스턴이냐로 더한 극한까지의 등급을 매기게 되는데
원음재현 차원에서 이미 틀어진 쏘스에 대하여 오히려 그 틀어진 쏘스에 더 충실해 가는 것은 오히려 원음재현에서 더 멀어지게 되는
그런 아이러니속으로 더 깊게 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근본적으로 원음이라함은 테이프 방식이 가장 근접합니다.
그러나 늘어짐과 보관방법,회전수 등이 음질을 떨어드리는 요인이죠.
LP는 방금 녹음한 테이프를 옴겨놓을수 있는 좋은방법중 하나이구요.
디지탈은 원음의 보관방법으로 아주 좋은방법이긴하지만
원음을 그대로 보관하려면 엄청난 용량이 필요합니다.
(용량이란 데이터의 크기도 있지만 순간적으로 처리해야되는(노래는 실시간으로 밀려오니) 버퍼링현상으로
대부분의 CD나 음원(MP3.WAV)은 아래위를 짤라서 저장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원음에 가까운 노래한곡은 CD에 한곡정도 겨우 담을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