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사진이 영~~~~~~
집에 돌아 다니는 1960년산 내셔널 트랜지스터 라디오 T-60
서랍 구석에 있던 버니어 다이얼 튜닝아이 6ME10
그리고 얼마전 땜질해 뒀던 닉스튜브 주파수 카운터
마지막으로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수납통 하나
어째 저는 플라스틱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데도 원래대로 뚫리질 않고 왜 자꾸 비껴 나면서 다른 곳에만 뚫리는 것인지 ~
그리고 이넘의 플라스틱은 도대체 뭐로 만들었길래 또 이렇게 금이 가면서 잘 깨지는 것인지
소리전자에다 주문했던 튜닝아이와 닉스튜브 B 전압/ 라디오와 주파수카운터 전압용 전원트랜스가 도착하여 작업 쭉~~
그런데 소리전자는 전원트랜스 18,000 원 엄청 싸다 그러면 뭐가 남는 것인지 *&^^$%$
그리고 예전엔 전원트랜스 모두 110V 입력으로 별도의 다운트랜스가 필요했었는데 220V 입력 트랜스로 작업 해 보니 왜 이렇게 편한지
가장 고역은 주파수 카운터
먼저 주파수카운터는 9V를 사용하고 DC-DC 컨버터로 B전압을 만드는데 오디오에선 물라도 고주파에선 잡음으로 DC컨버터는 쥐약급
눈이 침침해 보이지도 않는데 양면 PCB에 그넘의 실머리가락 처럼 얇은 연결선들 끊어 내느라 그야말로 진땀
다음엔 트랜지스터 발진코일에서 주파수카운터 입력 래핑해 오는 것
래핑하면 주파수가 변하고 주파수를 고정하면 래핑이 안되고
꽤 여러번을 스코프 화면 그냥 부숴 버리려다 겨우 겨우 참고서
아무튼 이럭저럭 주섬주섬 챙기면서 조립을 하긴 했는데
내가 보기에도 왠지 아닌~~~그것도 많이 아닌
그래도 나와 동갑내기인 T60 트랜지스터 라디오
국민학교때 매일 봤었던 별표전축 라디오 속 튜닝아이
중학교때 "진공관이 숫자도 표시할 수 있어?" 라며 많이도 신기해 했었던 닉스튜브
일본 라디오에서만 볼 수 있었던 꿈의 다이얼 도구 버니어다이얼
비록 모양이 모양새 같진 않아도
보고 있자니
어릴적 추억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