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어쿠스틱 MOTIVE 1 스피커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첨단공법과 뛰어난 음악성을 결합시켜 이미 화려한 명성을 얻고있는 영국 NEAT ACOUSTICS사의 MOTIVE 시리즈로 니트 어쿠스틱 특주 NMT 트위터와 두개의 5.5인치 베이스-미드 드라이버를 장착한 2.5웨이 3유닛 구성의 스마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톨보이 스피커입니다.
부드러운 감촉을 중시한 풍부한 음악성이 장점이며, 상급기의 특성을 이어받은 투명한 공간감과 상큼한 음색, 그리고 뛰어난 저음 재생능력을 갖춘 스피커입니다.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6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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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서조너에 의해 창립된 니트 어쿠스틱스는 영국 북부의 티즈데일에 위치한 스피커 전문 제조 업체입니다. 창립자인 밥 서조너는 뮤지션 출신으로 35년간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기타, 피아노, 더블 베이스, 밴조, 어코디언 등 여러 악기의 연주는 물론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모두 겸했을 만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하이엔드 제조 업체에서 제작자가 음악에 능한 경우는 레드로즈 뮤직의 마크레빈슨이나 뮤지컬 피델리티의 안소니 마이클슨의 예가 있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음악적 튜닝이 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그가 음악가 출신이라는데 신뢰감을 갖게 됩니다. 자신의 스피커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시청하고 튜닝해 감으로써 완성됩니다. 이들은 시청실을 자신의 제품 설계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품의 검증은 서로 다른 여러 공간에서 시청함으로써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멋진 시청실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니트 어쿠스틱스의 시청실은 뭔가 다른 분위기임을 느낄 수 있으며 실제 제품이 설치될 가정 공간과 유사한 분위기에서 제품을 다듬어 갑니다. 기술진들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정예 멤버로 구성되어 수 백시간의 시청을 거쳐서 제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현재 니트 어쿠스틱스의 스피커는 얼티메이텀, 클래식, 모티브의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는데 이름처럼 얼티메이텀이 최상위 라인업이며, 호화로운 마감과 고급 유니트를 다수 사용한 고급 스피커에 해당합니다. 북셀프 스피커인 NFS 외에 크기와 구성이 다른 플로어 스탠더로 MF5 / 7 / 9가 있으며 홈시어터 용도의 센터 스피커 NFC가 라인업을 구성합니다. 대형기로 플래그십 모델인 MF9은 하이파이 초이-스 매거진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되었으며, NFS 모델 역시 하이파이 초이-스 매거진의 에디터스 초이-스와 프로덕트 오브더 이어 어워드(2003/2004)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Motive 1
구성:2웨이3스피커
인클로저:베이스 리플렉스형
재생주파수 대역:25Hz~39kHz
임피던스:6Ω *출력음압레벨:86dB
크기(WHD):16ⅹ87.3ⅹ20cm *무게:14kg
Motive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얻었던 Ultimatum 시리즈의 등장을 포함하여 제품군이 대폭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하이엔드 스피커들은 최고급의 만듦새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인해 금새 유명해졌는데, 새로운 Motive 시리즈는 전작들의 우수한 성능을 이어 받는 동시에 좀 더 저렴하게 하이엔드 사운드를 재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개발되었습니다.
가격은 좀 더 저렴해지고 캐비넷은 작아졌지만 그에 비해 소리에의 타협점은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정밀하게 선점된 크로스오버 포인트와 아름답게 마감된 인클로져 등 Motive 시리즈의 모든 면모는 바로 고급 스피커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내부 기둥 설계와 정교한 베이스는 스피커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며 재생에 유리한 정확한 각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15mm 두께의 MDF는 공진 방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장인의 손길로 고급스럽게 마감되었습니다.
Motive 1 / 3
산뜻한 음색으로 그린 청명한 하늘
최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수입된 영국 메이커 니트 어쿠스틱스에서 내놓은 스피커 얼티메이텀 MFS를 본지에 소개한 것이 한달 전의 일인데, 이번에는 이 회사의 중저가 라인업인 모티브 시리즈의 플로어형 모델 모티브 1과 북셀프형 모델 모티브 3을 시청했다. 사정이 이렇고 보니 당분간 니트 어쿠스틱스에 관한 것이라면 필자에게 문의하라고 할 판이지만,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특정 회사의 기기를 세 기종이나 연이어 접하는 것이 필자에게 흔한 일은 아니다. 한 번 접해 본 회사의 제품은 여간 해서는 다시 맡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필자의 습벽이기 때문이다. 집중시청이니 연속시청이니 하는 그럴싸한 이름을 붙일 수도 있지만, 한 뿌리에서 나온 기기들을 시청하는 것은 따분하기 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불과 한 달 만에 니트 어쿠스틱스의 새로운 스피커를, 그것도 두 종이나, 그것도 중급기종을 필자가 시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 편집부의 은근한 로비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는 니트 어쿠스틱스에 대한 필자의 호기심 때문이다. 그러니까 본지 3월호에 MFS를 다루면서 상세하게 밝힌 것처럼, 이 회사가 스피커 설계에 유다른 관점, 그러니까 ‘음악을 위한 기술’이라는 관점을 투철하게 실천하고 있다면, 그리고 이들 모티브 1과 3이 중급기종이라면, 이러한 연속시청은 일종의 진검 승부라고 해도 좋으리라. 물량 투입의 한계로 인하여 기본기만으로 승부를 펼쳐야 하는 중급기종이야말로 이 회사의 실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여기서 잠시 MFS 이야기를 해 보면, 이 스피커는 아주 독특한 북셀프 스피커이다. 비정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속이 깊은 인클로저가 눈에 먼저 띄는 이 스피커는 인클로저 내부에 설치한 격벽에 우퍼를 추가하여 장착하는 아이소배릭 방식을 채택하여, 북셀프 스피커로서는 보기 드문 강력하고 깊이 있는 저음역을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안정감, 중량감, 깊이, 폭발력 등을 두루 갖춘 강력한 저음역 위에 또렷한 표정의 중음역, 화려함, 투명함, 광활함 등을 두루 아우르는 고음역 등을 쌓아 올리는 스피커가 MFS인 것이다. 결국 ‘라이브 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감과 생동감, 그리고 안정감, 명쾌함, 투명함 등을 산뜻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제시하는 음향’을 추구하는 스피커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일어난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회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특성은 무엇일까? 이에 대하여 모티브 1과 3은 이에 대하여 ‘자연스러운 공간감’이라고 한 목소리로 대답하고 있다. 자신의 규모에 알맞은 음향 무대를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제시하는 모습이 이들 스피커에서 한결같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율선, 다이내믹, 색채 표현 등을 과장하기 보다는 이들 특성에 일정한 제약을 가함으로써, 어떤 음량에서도 청명한 공간감을 연출하는 음향 무대가 이들 스피커에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들 스피커는 이 시리즈를 위하여 니트 어쿠스틱스가 특별히 개발한 새로운 NMT 트위터, 그리고 덴마크의 SDS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는 13.4cm 구경의 베이스-미드 드라이버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고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크로스오버는 아주 단순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아스팔트로 더 잘 알려진 역청질로 만든 댐핑 패드로 내부를 강화한 15mm 두께의 캐비닛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플로어형인 모티브 1의 경우 저음용 덕트에서 생기는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캐비닛의 밑바닥에 덕트를 설치해 두고 있다.
이들 가운데 2웨이 북셀프형인 모티브 3부터 먼저 살펴보면, 이 스피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소 소극적인 발성과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깊이 있는 저음역이다. 소형 스피커로서는 보기 드물게 45Hz까지 내려가도록 설계된 모티브 3의 진가가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할 만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흥미를 끄는 것은 이 스피커가 이처럼 깊이 있는 저음역을 연출하면서도 음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2.5웨이 구동 방식의 플로어형인 모티브 1에서도 대동소이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처럼 작은 용적의 인클로저에서 이처럼 깊이와 여유를 동시에 연출하는 저음역을 대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 스피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소형 인클로저에 걸 맞는 아담한 음향 무대를 연출하는 뛰어난 균형 감각이다. 속내를 살펴보면 이러한 음향 특성은 그리 두텁지 않은 텍스처와 절제력이 강한 선율선 등에 빚을 지고 있지만, 이 스피커가 저음역의 안정감, 중량감, 깊이, 그리고 중고음역, 고음역의 투명함, 명료함 사이의 조화를 축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흥미를 끄는 것은 이 과정에서 실제보다 더 깊고 스케일이 큰 음향 무대를 암시하는 모습이 이 스피커에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이탈감이 뛰어나고 공명이 큰 울림을 이끌어 내는 데서 장기를 드러내는 스피커가 모티브 3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스피커에도 약점이 없지 않다. 모티브 3은 작은 구경의 우퍼와 용적이 작은 인클로저 때문에 발생하는 필연적인 현상으로서, 당당한 중음역을 연출하는 데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선율선에 대한 절제가 강한 까닭에 고음역의 유연성이 다소 부족한 문제점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오해는 금물! 이러한 문제점은 이 스피커가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려면 중량감이 뛰어난 앰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을로 보면 모티브 3과 같은 스피커는 두터운 텍스처와 올이 굵은, 출력이 큰 앰프와 만나면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을 근본 차원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돈이 더 드는 것이 흠이지만, 플로어형인 모티브 1을 고르면 된다. 2.5웨이 방식으로 구동되는 이 스피커로 오면 한층 표정이 또렷한 중음역과 깊이 있는 저음역과 한데 어우러지는 안정감, 중량감, 명쾌함이 한층 향상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위로 흐르는 산뜻한 선율선과 투명한 색채 표현이 사뿐하게 떠오르는 모습 또한 그리 만만히 볼 것은 아니다. 한 마디로 깊이 있는 저음역 위에 산뜻하게 흐르는 선율선, 상큼한 음색, 투명한 공간감 등을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실어 올리는 여유있는 음행이 모티브 1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티브 1 또한 중량감이 뛰어난 앰프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소배릭 방식으로 구동되는 MFS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지만, 모티브 1에서 장중한 저음역과 표정이 또렷한 중음역을 얻고자 한다면, 두터운 텍스처와 색채표현, 올이 굵은 선율선, 중량감이 살아 있는 다이내믹 등을 무리 없이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앰프를 고르는 것은 어쩌면 필수사항처럼 보인다. 만약 필자가 사용자라면 중고음역의 예리함과 투명함을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중후함과 안정감을 실어 올리는 음향을 연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진공관 앰프보다는 중량급 트랜지스터 앰프를 이 스피커와 조합할 것 같다. 청명한 하늘을 거니는 산뜻한 음색의 고음역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