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은 4백만원대 LCR 모듈의 핵심부품입니다.
이 콘댄사는 파라핀에 적신 종이를 +/-극사이의 절연지로 넣어 만든 소위 PAPER 콘댄사인데 0.002uF에서 0.174uF까지 모두 10개 섹터에 총 0.377uF 용량의 콘댄사가 철재 케이스 속에 봉입되어 있는 구조이므로 총 용량 이내에서 필요한 용량을 선택적으로 직렬 연결하여 사용하도록 제작된 부품입니다(사진 3.매뉴얼 참조).
이러한 콘댄사는 절연지를 적신 물질에 따라 오일은 PAPER IN OIL이라 하여 흔히 오일콘댄사가 되고 파라핀은 PAPER CON.으로 불리운 데 이런 콘댄사는 60년대 국내에서도 생산되었고 저렴하여 학창시절 동조코일에 연결하여 만든 광석라듸오에 전원선에 매달아 한밤에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음악을 듣던 아련한 추억의 아름다운 음질의 콘댄사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흔치 않는 매물의 용도는;
첫째, 사진 4-8은 현재 해외사이트에 일본인이 7백만원에 올린 LCR 포노 모듈이고(아래 첨부사이트 참조)
둘째, 사진 9-11은 국내에서 희귀 고가의 W.E 명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W.E 메니아분의 W.E 618B와 197A OPT로 구성된 3천만원대의 최고급 RA-1241D 프리앰프 모듈에 조합된 W.E LCR TYPE 모듈인데 오너분은 이 장비를 포노앰프(사진 11)로 사용하다가 소장 W.E 시스탬을 일부 정리한 과정에서 편의상 4,5백만원에 LCR 모듈만 분리 판매하신 실물 사진-9.입니다.
그런데 RA-1322 EQUALIZER라는 오리지날 모듈(사진-12)은 원래 방송국의 송출 네트워크 장비이므로 주파수 특성이 오디오 포노부의 RIAA 커브와 달라 유용성이 전혀 없지만 장비의 구성과 외관이 뛰어나 이 EQUALIZER를 오디오용으로 개조하기 위해 그 장비의 부품중 LCR TYPE RIAA회로의 시정수에 맞는 것만 취하여 STANDARD 회로도(사진-13)대로 입출력 600: 600 LCR 모듈로 개조한 것입니다.
그 내용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리지날 EQUALIZER와 RIAA LCR 모듈은 모양은 비슷해도 부품들의 시정수가 대부분 다릅니다.
우선 표준형인 국내 W.E 메니아분의 모듈을 참조하면 오리지날 모듈과 RIAA 시정수와 맞는 부품은 RET 251B라는 45mH의 인닥터가 유일하고 같은 외관의 MULTI-CAPACITOR 2개의 형번 282A나 282B 블록 콘댄사역시 내부에 10PF부터 20PF까지 각 7개의 독립된 용량의 섹터가 있지만 Total 용량이 0.06uF밖에 안 되어 회로도상 0.126 uF의 용량에 절대 부족합니다.
통상적으로 W.E 테스트 장비에서 이러한 모양의 블록 콘댄사가 간혹 사용되므로 탈거품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0.126 uF의 용량에 현저히 미달하며 회로도상 용량이 충족되는 것은 높은 용량의 섹터로 구성된 매물의 187A 형번이 거의 유일하고 거기에 금상첨화로 매물은 상단 캡이 망실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ULTRA RARE 품입니다.
특히 매물은 리케이지가 全無하므로 내부 섹터중 2-3 섹터를 직렬연결하여 회로도상 용량인 0.126 uF과 일치하게 조합하여 사용하면 4-5백만원대 모듈의 부품으로 손색없는 EXCEL.한 부품입니다.
15만원 / 1조
[참조사이트] https://www.ebay.com/itm/35565514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