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쵸크트랜스에는 제품명 앞에 ‘REP’나 RET, 또는 INDR. 이라고 표기되고 그 뒤에 STYLE No.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일부 발진현상을 유도하기 위한 콘댄사와 메칭 인닥단스를 생성시키기 위한 인닥터 외에는 대체로 모두 전류험을 소거하거나 감쇄시키기 위한 목적인데 그 명칭으로 분류하여 그 중 가장 전기 산업적으로 중요한 목적의 것은 REPEATING COIL의 略字인 REP.입니다.
이 REP COIL의 괄목할 역할은;
주로 1:1의 閉磁化回路(Closed magnetic core)로 구성된 가청주파수대역의 소형트랜스로 그 기능은 장거리 전신통신에 장애가 되는 기계설비 고유의 HUM과 장거리 송수신선과 지상과의 LOOP BUZZING(찌잉하는 잡음)을 감쇄하는 기능입니다. 예전 우리나라는 국토전역의 경비전화에서 보듯 이러한 과학적인 부품을 쓰는 장비가 없어 10여Km만 떨어져도 잡음과 전송손실로 인해 의사소통이 겨우 가능할 정도로 열화된 통신 수단이었습니다. 이 Repeating coil의 역할은 콘닥단스(저항R의 역수로 잔류를 잘 통과시키는 계측단위)를 높여 잡음없는 통화의 질을 높이는 기능을 했습니다.
RET, 또는 INDR는 RETARD와 INDUCTOR의 약자로 대체로 코일의 INDUCTANCE 성질을 이용해 전원 리플험을 감쇄하는 역할이므로 자기포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 철심코아로 제작하여 주로 전원부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모두 미세전류로 가동되는 다중회로의 광섬유 통신시스탬이므로 구시대 산물인 REP COIL이 퇴출되었지만 당시의 전기기능적 역할은 RET,나 INDR.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중요도가 컸습니다.
특히 REP COIL은 신호전류에 적용되는 체계였으므로 특수목적 REP.외에는 전기적 민감도가 우월한 퍼말로이 재질의 코아가 사용되어 그대로라면 자기포화가 쉽게 일어나겠지만 그러나 코아 磁路간 1MM정도 에어갭을 두었으므로 소전류와 저주파에서는 자기포화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런 개발배경에서 제작된 매물은 전성기의 각광을 뒤로하고 현재에는 W.E 트랜스치고는 최저가 부품입니다.
그러나 분해해 보면 “참 잘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부품의 현대적 용도를 고안하여 트랜스의 가치적 통념과 세평과 무관하게 괄목할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전문가가 최저가인 RET.274 형번의 트랜스를4, 5백만원대 LCR 모듈의 인닥터로 개조 전용한 TIP과 같은 이치입니다.
매물은 비인기 트랜스 REP 120C이지만 모든 부품에 GRADE가 있듯이 같은 부품이라도 상태와 용처에 따라 가치는 천양지차이며 이 부품의 최종 용도는 분해해서 퍼말로이 코아로 사용하므로 이 경우 어느 것이나 동일한 가치로 최저가 트랜스의 평가를 못 면합니다.
그러나 매물의 구조는 섹터당 7.5옴/160mH, 500mA 용량의 권선이 독립적으로 4개WINDING되어 있어 그 4개의 권선을 병렬로 연결하면 약 DCR 2옴/2A 용량이 되므로 일반적인 히터트랜스의 6.3V AC 탭을 DIODE 정류하여 메칭시키면 명관 W.E 3극 출력관들의 필라멘트 전압 4V에 맞출 수 있어 명실상부하게 인닥단스 160mH, 2A용량의 양질의 W.E 히터쵸크 트랜스가 됩니다.
통상 205D, 101D/F, VT-2, 216A 등 필라멘트는 4V/1.5A이고 300B, 50관은 5V/1.5A임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W.E 직열 3극관을 커버합니다. 대체로 히터쵸크 트랜스의 인닥단스는 50mH면 충분한데 매물은 150mH이므로 리플험 레귤레이션이 탁월할 뿐아니라 외부 알미늄케이스 내부에 0.5mm 실리콘 강판으로 차폐되어 유도험 쉴드효과가 있으며
특히 매물은 외관에 흠집이 전무한 민트급에다 동일 생산 LOT에 19-20번의 연번입니다. 이런 것들은 구조가 균질하여 전기적 특성도 일치하는데 이런 생산배경에서 사용처가 민감한 3극 직열관임을 염두에 두고 전기적 특성이 IDENTICAL한 것을 취하기 위해 15개 이상의 수량 중 엄선한 그야말로 CLOSEST PAIR MATCHING입니다.
(사진 F-G)는 강남의 어느 유명 W.E앰프 샾의 매물인 3-4백만원대의 프리앰프인데 파워써플라이를 히터트랜스 등 수많은 자작 트랜스만으로 구성하여 부피 자체가 앰프 본체보다 커 본말이 전도된 느낌을 줍니다. 이런 경우에 히터트랜스를 매물로 구성한다면 WESTERN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야말로 스마트하고 STUNNING한 프리앰프로 격상될 것입니다.
가격은 작금의 경기를 감안하여 성능과 가치에 비해 최염가로...
1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