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빈티지 장터에서 마치 골동품처럼 오래된 제품일수록 소위 구형이라고 하여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너무 구시대의 것은 사실상 전기적으로나 기계적, 야금술, 기술력이 미진하여 완성도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일본의 빈티지 오디오나 트랜스 제작의 대가 P&C의 오너 구라시마상은 50년대의 W.E 코아의 음질이 매우 좋다고 하였는데 매물은 여기에 부합하게 진공관의 황금기인 50년대에 생산되어 음질도 좋고 기계적으로도 완벽한 부품이며 비록 소형이고 명품은 아니지만 세칭 빈티지 고수이면서 장인급으로 인정받은 이곳 오디오 제작공방 오너분들이 이런 부품으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였습니다(사진 8-10).
그 용도는 ;
첫째, W.E부품으로 구성된 4백만원대 LCR 모듈의 핵심부품입니다.
사진-4.는 W.E 618B와 197A 라인 OPT로 구동된 RA-1241D 프리앰프의 모듈과 LCR 모듈로 구성된 초호화 3천만원대 LCR TYPE 포노앰프인데(사진5-6)은 그 중 LCR 모듈만 분리한 실사입니다. 이 모듈은 회로도 사진 11.을 토대로 구성된 것으로 LCR 모듈의 STANDARD이며 가격대는 4-5백만원의 고가입니다.
그 구성 부품을 보면 핵심 부품이 1.8 H와 45mH 쵸크트랜스, 그리고 0.126uF/200V MULTI 블록콘댄사인데 이런 부품들은 사진 7.과 같은 RA-1322 EQUALIZER에서 LCR TYPE RIAA 모듈에 필요한 부품들과 샤시를 취한 것입니다.
이 희귀 고가장비 중 회로도 사진 11의 주요 구성품이 1.8H이고 그 중 45mH는 오리지날 모듈 중 251B를 사용하며 또 이것이 없더라도 인닥단스가 낮아 간단히 제작도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오리지날 EQUALIZER에는 1.8H 인닥터가 없으므로 부득이 이 부품만은 제작해야 하는데 이것은 인닥단스가 높아 제작이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10여년전 어느 유명 회원이 이것을 어느 공방에서 셋트로 제작해 이곳 사이트에 2백만원 이상 고가에 올려 국내 제작품인데도 그분의 유명세 때문인지 금방 팔렸습니다.
그러나 사진 4.의 소유자분은 국내제작의 조잡한 부품보다는 W.E 순정부품인 RET 274D를 개조 장착하여 High quality를 구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대 사진 12.의 매뉴얼을 보시듯이 RET 274D는 인닥단스가 2섹터 직렬연결에도 고작 0.9H에 불과하므로 1.8H로 맞추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코일로 많은 권선을 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케이스와 코아만 W.E 빈티지일 뿐 종로 등지에서 제작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물은 섹터당 실측 임피단스가 2.2H이므로 그 중 1섹터를 택해 간단히 數十回만 코일을 풀어내면 명실상부한 W.E 오리지날 부품이 됩니다.
더욱 다행스러운 것은 내부가 송진이나 콜탈이 충진되어 있지 않아 드라이버와 LCR메터만 있으면 간단히 작업을 행할 수 있는 EXCEL.한 부품입니다.
둘째, 양질의 600:600 CD PLAYER 메칭 트랜스로 사용가능합니다.
경험상 메칭트랜스는 섹터당 2-4H정도의 인닥단스 1:1의것이 응답특성과 주파수 특성이 좋았습니다. 매물은 컴팩트하고 섹터당 2.3H / DCR 160옴의 전기적으로 매우 Desirable한 부품입니다.
셋째, W.E TYPE 프리 / 파워앰프에 평활 쵸크트랜스로 유용합니다.
Soundaries 오디오 서병익 사장님의 W.E TYPE 파워앰프에 이와 유사한 쵸크트랜스 274U 3개를 복합 장착 사용합니다(사진8-10). W.E 274U는 인닥단스가 3H이지만 매물은 7H이므로 리플 소거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매물은 소형이므로 가급적 프리앰프나 포노앰프 등 소형앰프에 사용을 권합니다.
20만원 /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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