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한참 진공관 구입에 미쳐있을때 가장 많게 사용되는 진공관을 살펴보니 12AU7이라
생각하고 100여개를 한꺼번에 구입해놓고 그 뒤에도 많은 신품 12AU7들을 구입했었다.
신품들을 구입해놓고 신품이니 더 좋은 소리르 내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형들은 어쩐지
정이 들지않아 서랍 깊은구석에 넣어놓고 조만간이사를 가야겠기에 진공관들을 정리하려고보니
눈에띈다.
GE사의 작은 진공관의 생김새는 깊은 애정을 담기에는 조금은 뭐했기에 대접을 받지 못했으니......
오늘아침 할일도 별로없기에 몇개 꺼내 내부를 살펴보니 멀라드 진공관의 내부와 비슷하다.
그럼 소리는 어떠할까??!! 항상 진공관 TEST하는 앰프에 넣기전 2000년대의 12AU7 소리를 한동안
듣고 1970년 이전에 생산된 12AU7 두개를 양체널 초단관에 끼우고 음악을 들어보니 개방감이
훨씬 좋아지고 음악성도 좋아진다. 이나 이런 보물들을 100여개나 처밖아 놓고 RCA나 멀라드
12AU7만 찾았으니......, 그래 100여개중 50여개가 멀라드 동등품이니 남은 여생에 즐길 수 있는
장난감(??!!) 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갑자기 배가 듣듣해진다.
당장 프리앰프의 초단관을 GE12AU7들로 바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