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첩이 들어오다.”
기다리던 작은 앰프 첫눈이 드디어 왔다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2A3 싱글 옆에 나란히 앉아서 들려주는 소리는,
역시 예상한 대로 맑고 예쁜 청아한 소리다.
셀렉터로 4개의 스피커와 2개의 싱글로 분배해 보기 바쁘다.
앰프도 크기에 따라가는 것 같이 저음은 조금 모자라고 고음은 알차고 예쁘다.애첩 마냥 작은 년이 소리를 제대로 내주고 있다.
대장인 92dB 3웨이 4스피커도 저음을 기대한 것 보다 잘 울리고. 다솜이도 풀레인지도 모두 좋다.
더욱 기특한 것은 2A3 싱글에는 저음이 전혀 없는 보스 스피커를 풍성한 저음으로 밀어낸다.
아직 사랑 받지 못한 애첩을 길들이기 하면 어떻게 소리가 변해갈지 기대가 된다.
당분간은 애첩이 나를 시중들게 될 것 같다. ㅋㅋㅋ.
좋은 앰프를 만들어 주신 (무료로 대작하는 행운을) 정호윤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