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호윤입니다.
공지사항에 따른 인적사항을 공개합니다.
1.주소 : 서울시 강북구 번1동 454-92
2.전화번호 : 011-9085-5686
3.메일 : LovEgypt@hitel.net
4.성명 : 정호윤
5755 CR형 포노앰프를 공동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작으로 만들어지는 포노앰프는 마란츠 #7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전기기가 갖는 전설에 가까운 명성, 복각의 용의성과 그로 인한 풍성한 자료들은
LP를 운용하며, 진공관 앰프를 자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한대쯤은 만들어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만해도 예전 모사의 기판에서 시작해서 소리전자 키트, 최근 터렛보드를 이용한 황장미와 백장미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마란츠#7의 포노단을 만들었었습니다.
복각은 어디까지나 복각으로 원전기기에는 절대 비교할 수 없겠지만, 복각을 한 기기라도 마란츠 #7 포노단 특유의 소리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것이었습니다.
마란츠#7의 포노단은 그 누구도 감히 토를 달 수 없는 절대 명회로임이 확실하지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소리를 내는 기기는 존재하지 않는것이 사실이라,
재즈나 국내 가요등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답답한 느낌도 드는 세세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런 불만은 주변의 마란츠 #7을 비롯한 NFB형 포노앰프를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 동감하셨는데,
현재로서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대안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며 국내에서 운용되는 포노앰프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복원방법이 NFB형과 완전히 달라 적극적 대안이 될 수 있는 진공관 CR형 포노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가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출시된 CR형 포노앰프들의 가격도 40~200만원 대로 쉽게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웠고,
특히 진공관을 사용한 CR형 포노앰프는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복원방식으로 시도해보고 싶긴 하지만, 높은 비용으로 선뜻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고품질을 기반으로 하여 가능한 접근하기 용이한 비용의 진공관 CR형 포노앰프를 기획하게 되었고,
그 결과 부품기준 19만8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한 5755를 사용한 CR형 포노앰프 '샛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자작기 보기<-클릭하시면 새창이 열립니다.
신호를 증폭하는 5755는 고이득 쌍3극관으로 장수명 고수준 기계적 열적 안정성을 갖는 직류 증폭기를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고이득 쌍3극관이라면 ECC83/12AX7이라는 명관이 존재하며, 실제로 많은 포노앰프들이 이 관을 사용합니다.
또한 많은 제작사에서 생산되어 종류도 많고, 쓰이는 수량도 상당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재고도 풍부합니다.
게다가 신관 제작사에서는 거의 대부분 만들고 있을정도로 대중적이며 활발히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멀라드 10M이나 박스플레이트 CV4004, 텔레푼켄의 각인, 마쯔다의 니켈 플레이트 등
쟁쟁한 명관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5755란 관은 듣도 보도 못한 관임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굳이 5755라는 생소한 관을 이용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관의 탄생 목적인 직류 증폭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진공관에는 교류 신호만 들어온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직류전압값을 키우기 위한 직류 증폭기도 존재합니다.
이 직류 증폭기에서는 아주 미세한 전압변동도 출력으로 나타내야하는데,
외부 진동이 신호로 나타나면 직류 증폭기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게 됩니다.
5755는 외부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케소드를 선형 용수철로 누르는 적극적인 내진 대책을 갖습니다.
이 선형 용수철은 수직, 수평 두개로 구성되어 복합적으로 케소드를 눌러 떨림을 막습니다.
(사각형 귀퉁이에 용수철을 유도시켜 각 용수철이 자리를 확실히 잡아 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적극적 내진 대책을 갖는 5755를 포노앰프에 사용하면 외부 진동,
특히 대음량 구동에서 스피커로부터 전달되는 진동에 강한 내성을 갖게됩니다.
같은 음악인데, 저음량에서는 괜찮던것이 대음량에서는 혼탁하고 석연치 않은 소리가 나는 이유는
대음량에서의 진동이 진공관으로 전해져 신호로 인식되며 음악과 같이 출력되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겹쳐 늘어져 들린다던가, 메아리처럼 들리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ECC83/12AX7은 오디오용으로 개발된 진공관이긴 하지만,
민수용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고신뢰 내진 대책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거 민수용 고가기기들은 ECC83/12AX7을 쓸때 외부 잡음 차폐와 동시에 외부 진동의 영향을 막기위해
대부분 차폐 소켓을 썼으며 ECC83/12AX7 6개에 모두 차폐소켓을 쓴 마란츠 #7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5755의 기본 사용처인 직류 증폭기는 순간순간 변하는 직류 전압의 변화를 가능한 빨리 나타내야하며,
그 증폭기에 쓰이는 진공관은 입력된 미세한 신호변화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이것은 슬루 레이트(SLEW RATE)라는 사양으로, 입력된 신호에 대한 결과를 얼마나 빨리 나타내는가를 이야기합니다.
LP 매체의 물리적 특성상 기록되기 어려운 고주파영역의 신호는 크게 확장되어 기록되어있지만,
반대로 기록되기 쉬운 저주파는 작게 축소되어 기록되기 때문에(고주파 대비 최대 0.01배)
어떠한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반응하여 빠르게 결과를 내주지 못한다면,
카트리지가 보내온 신호를 제대로 증폭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게다가 LP에 저장된 저역 신호 크기가 언제나 큰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작은 신호가
고주파 대비 최대 0.01배 작게 줄여 기록된다면 그 크기는 상상 이상으로 작은것이 됩니다.
5755는 직류회로에 쓰이기 위해 개발된 진공관으로서 직류 및 저주파 신호에 대해 민감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카트리지에서 보내온 미약한 저주파신호를 증폭하는데 이상적인 특징입니다.
신호를 보정하는 어떠한 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CR형 포노앰프에서는 증폭 소자에 대한 선정 자체도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5755가 갖는 외부 진동에 대한 적극적 내진 설계, 직류 증폭기용으로 개발된 특징이
CR형 포노앰프에 사용하기에 아주 알맞았기 때문에 이를 적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5755가 포노앰프에 있어서 이렇게 이상적인 진공관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쓰이지 않은것은
특수목적의 고가기기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민수시장에서는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미 구하기 쉬운 ECC83/12AX7이라는 걸출한 진공관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특수목적으로 만들으져 구하기 힘들고 가격이 높은 5755를 쓸 이유가 없었던것입니다.
계측기를 비롯한 고가 전자 장비의 능동소자들이 반도체로 옮겨가면서 이를 위해 생산되었던 관들이
저렴하게 유통되기 시작한것은 어찌보면 슬프지만 진공관 기기 자작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일이어서
이 5755를 비롯해 C3g나 D3a등 특수목적으로 제작된 고성능 진공관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755는 민수 오디오에서 거의 쓰이지 않아 그 음색이나 성능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었습니다.
(만약 이 관의 음색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좋은 회로가 있었다면 이 관의 가격은 지금의 수준을 절대 유지할 수 없었을겁니다.)
이런 상황 덕분에 이런 좋은 관을 쓰고서도 전체 비용을 19만8천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것은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와 같지만,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고,
국외에도 많은 물량이 있으므로 기기의 유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업무용 기기에 사용하는 관들은 장수명/고신뢰가 기본으로 관의 수명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공구에 참가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여분관에 대해서는 더욱 저렴한 비용(1개당 1만원)으로 제공합니다.
제가 5755로 의도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동작점의 선정과 회로를 구성한 결과
공표 증폭율 70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대략 40배로
샛별은 약 42배 이득의 플레이트팔로워를 두번 겹쳐 약 1764배의 이득을 얻도록 설계했습니다.
주파수 보상 소자까지 포함된 실측 이득은 약 190배로 각 단에 약 43.6배의 이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출력단은 5755의 높은 출력임피던스로 인해 전송과정에서 고역감쇠가 일어날 우려가 있었고,
무거운 부하를 직접 연결할 경우 출력전압이 적어져 운용이 불편하므로,
출력임피던스를 낮추고, 약 50KR 정도의 입력임피던스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ECC82/12AU7 케소드팔로워를 넣었습니다.
샛별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R형 포노앰프
-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능동/수동소자, 전원부 등등 모든 부분이 철저하게 고품질로 구성되어야 가능한 CR형 포노앰프로
NFB형에 비해 차별화된 시원하고 호방한 음색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 쉽고 간편한 작업
- 주회로부와 전원부는 모두 한 기판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배선작업은 전원트랜스포머와 초크코일, 입출력차폐선 정도입니다.
3. 풍부한 제작 지원
- 이전의 공동제작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사진이 있는 직관적인 제작 설명서가 제공되며,
제작에 자신이 없으신분들은 일정한 비용으로 제가 직접 꼼꼼히 만들어드립니다.
또한 직접 만들고 싶지만 환경이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작업공간도 제공합니다.
4. 충실한 전원부와 전원 관련 조정 작업의 배제
- 전원잡음이 그대로 출력으로 나타나는 CR형 포노앰프에서 저잡음 고품질의 전원부는 기본 중 기본입니다.
B전원은 제너다이오드를 기준전압으로 한 정전압부에 각 채널의 크로스토크를 막기 위해 좌우로 전원을 나눠 공급합니다.
반도체 정전압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초크코일까지 넣어 전원잡음 격감을 노리고 있습니다.
히터전원은 7812와 다이오드의 조합으로 12.6V를 공급합니다.
전원부에는 일체의 반고정 저항이 없어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관을 꽂고 전원을 넣은 후
일체의 조정없이 바로 운용하실 수 있습니다. (완전하게 만드셨다면 테스터를 켤 일이 없습니다.)
5. 전용 케이스
- 직관적인 제작을 위해 알맞게 만들어진 전용 케이스를 씁니다.
사진은 견본제작으로 실제는 더 넓게 설계되어 쾌적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6. 적은 비용
- 이번 샛별의 기본 비용은 전용 케이스와 진공관을 포함하여 19만8천원입니다.
이번 공동제작의 컨셉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만나는 CR형 포노앰프로 무척 힘들었지만 겨우 20만원 미만을 맞췄습니다.
케이스는 제작이 수월할 정도의 여유만 두고 덩치를 줄여 비용을 줄였고,
각 소자는 품질을 우선하여 가능한 저렴한 부품을 선별했습니다.
전원트랜스포머는 필요한 전압과 실제로 사용되는 전류를 철저히 계산하여 충분한 전력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정전압회로를
B전원과 히터전원 모두 76코어 전원 트랜스포머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적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치밀하게 계산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했기 때문에 19만8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을 맞출 수 있었던것입니다.
7. 꼼꼼히 선정된 부품
- 기본적으로 저잡음의 1% 금속피막저항이 사용되며, 주파수 보상을 위한 커패시터는 러시아산 0.5% 고정밀 마이카를 씁니다.
이들도 LCR미터로 일일이 측정하여 좌우 오차가 나지 않도록 처리하고 있습니다.
커플링은 블랙캡이 아닌 다른 제품이 사용됩니다.
8. 짧은 공동제작 기간
- 이미 견본기판을 통한 청취 및 동작의 검증과 전기적 특성의 계측은 완료되었고,
케이스의 설계도 끝난 상태라 남은것은 업체 비용을 지불하고 납품을 기다리는것 뿐입니다.
제작안내서의 작성을 포함하여 짧으면 한달, 길면 한달 보름 사이에 모든 진행을 끝낼 수 있을것입니다.
9. 확실히 계측된 전기적 특성 제공
- 이제까지 두리뭉실하게 표현되거나 심지어는 아예 특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공동제작들과는 달리
정확히 계측되고 알기쉽게 도표화된 전기적 특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포노앰프는 기준 RIAA 곡선에 대한 오차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런 계측을 통한 확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기적 특성은 사람의 신체검사처럼 참고사항일뿐 기기 선택의 절대적 지표는 되지 않습니다.
10. 안심할 수 있는 사용자 지원
- 제 홈페이지에 별도의 게시판을 두어 공동제작이 종료된 후에도 관련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PCL86 초3결 간이 인티앰프 '첫눈'도 이미 게시판을 두어 관련 정보 및 사용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 증폭관인 5755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관이 없어 기기를 쓰지 못하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을것입니다.
5755 CR형 포노앰프 '샛별'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이득 : 1KHz, 10mV를 넣을때 190배, 약 45.6dB 이때 찌그러짐 약 0.38% (왼쪽)
잔류잡음 : 왼쪽/오른쪽 3mV/2mV, JIS-A 보정 0.2mV/0.16mV (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3mV 안쪽입니다.)
주파수 응답입니다.
포노앰프의 경우 평탄한 주파수응답이 없고, 기준주파수에서 얼마나 벗어나지 않는가가 중요합니다.
저역은 기준과 거의 차이가 없고 고역은 살짝 떨어지지만 최대 1dB를 넘지 않습니다.
이상 5755 CR형 포노앰프 '샛별'의 특징을 설명드렸습니다.
MM 카트리지는 슈어, 오디오테크니카등 많은 제작사의 수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샛별은 기본적으로 입력 임피던스 47KR의 MM 카트리지를 기준으로 설계하여 47KR 기준을 지키는 MM 카트리지는 모두 쓸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슈어사 제품을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동사 제품을 쓰시는 분들은 더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5755 2개와 ECC82/12AU7 1개 및 모든 부품, 케이스까지 포함한 부품 1구성의 비용은 19만8천원
공동제작에 참가하신 분이 5755를 추가 요청하실 경우 1인당 4개 제한으로 1개당 1만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5755 CR형 포노앰프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긴 하지만, 작업하실 사정이 안되실 경우 대작 비용은 5만원입니다.
첫눈과 마찬가지로 공동제작 참가자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케이스나 부품, 기판들의 별도 단품 판매는
절대 이뤄지지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청은 덧글, 소리전자 쪽지, 휴대전화(011-9085-5686), 전자우편(LovEgypt@hitel.net)로 가능합니다.
소리전자에 가입하지 않으셔서 덧글이나 쪽지를 주실 수 없으신 분들은
위 휴대전화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이번 5755 CR형 포노앰프에 관련해 궁금하신것도 위 연락처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NFB형 포노와는 다른 소리를 듣고 싶어하시는 LP 유저분들께 5755 CR형 포노앰프 샛별을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CR형 포노앰프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