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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임피던스 메칭

by tgkang posted Jun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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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에 올렸던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임피던스 메칭 문제는 오디오 기기 제작이나 운용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자칫 소홀히 취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그레이드의 오디오 기기간에도 이 임피던스 메칭의 상태에 따라 재생음의 질이 크게
또는 미묘한 차이를 일으키곤 합니다.
음이 단지 소리로서 존재 할 때는 강,약이나 높고 낮음을 나타내는 단순한 물리적 요소이지만,
음이 음악이라는 예술을 전달하는 매체가 될 때에는 조그만 변화나 필링의 차이가
1류와 3류의 선을 긋는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좋은 오디오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음을 못 내고 있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 원인을 찾아보면 기기간의 임피던스 궁합이 맞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이 임피던스 메칭을 쉽게 설명하자면 톱니바퀴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서로 치차(이빨)가 안 맞는 톱니들이 제대로 맞물려 돌아갈 수 없듯이,
전기의 세계에서도 이 톱니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디오에서는 기기의 전단과 후단에 맞물릴 수 있는 치수를 임피던스라는 단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1 KHz 주파수에서 기기의 교류적인 입력저항 (입력 임피던스)과
출력 저항(출력 임피던스)인데
오디오 기기의 신호자체가 여러 교류신호의 복합체이므로, 그냥 오디오 기기들이 가지고 있는 전기적 저항이고,
오디오 기기간에 이 임피던스 궁합이 잘 맞아야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기억하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오디오기기에서는 30Hz에서 20KHz의 복합적인 교류주파수를 서로 주고 받으므로 톱니바퀴의
1대1 비율이 아니라,
다행스럽게 전단과 후단의 임피던스 비율이 약 1대5, 또는 약 1대10의 경우에도 신호가 거의 변형 없이
후단으로 잘 전달 된다는 것 입니다.

쉬운 예가 MC카트리지와 승압 트랜스의 메칭인데,
SPU MC카트리지의 임피던스가 3옴 일때 여기에 연결될 승압 트랜스의 입력단 적정 임피던스는
3옴의 5배가 되는 15옴 정도이고,
1-10배가되는 3옴- 30옴이 되는 것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합니다.

CDP와 프리엠프, 프리엠프와 파워엠프 등 보통의 오디오 기기간에는 이 임피던스 메칭 비율이
모두 적용 될 수 있으나,
파워엠프와 스피커간에는 위에서 언급한 약한 신호의 전달이 아니라 일종의 전력전달이 일어 나므로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과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피커의 특성상 1대1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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