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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앰프 자문을 구합니다

by 이희석 posted Jun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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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고수님의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근 3년반 동안 여러 고수님과의 각고와 손길을 거쳐 앰프가 일단락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프리앰프 구성은 조금 색다르게 포노단과 두 개의 프리 라인과 전원부 일부를 한 케이스에 넣고 별도의 전원(트랜스)부를 가졌습니다.
포노단은 CR형으로 MC승압트랜스를 내장하고 12AX7-12AY(T)7-12AU7 및 부품들을 거치며,
Pre-1은 E80CC에서 아웃트랜스로 몇 개의 부품만 사용한 극히 간략한 형태이고,
Pre-2는 6SN7-6V6G 2단 증폭하여 아웃트랜스를 거쳐 피드백을 거는 형태입니다.
여기에다 selector를 달아 음악따라 취향에 맞게끔 선택하여 메인앰프로 넘겨줍니다.

메인앰프는 5U4G의 전원부를 가지며, EF86-ECC82-F2A11 P.P에서 아웃트랜스를 거쳐 피드백을 거는 신호부를 가졌으며, 모체가 되는 회로는 6L6 P.P 라고 합니다.
여기서 나온 신호는 Jensen imperial을 통해 나옵니다.

고수님마다 선호하는 회로나 부품들이 달라서 그런지 뿜어 나오는 음색도 다 특색이 있고해서 다 좋은데,,, 듣는 것은 당신이니까 나머지는 당신 몫이라고 하면서 밀쳐 놓습니다.

하지만 어찌하리요. 음악만 들을 줄 알았지 기계치인데 어떻게 보정을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사실 이렇게 제작한 것은 기성 제품들이 대부분 마음에 안차고, 기껏 근사한 것을 찾으니 엄청 고가라서 적은 비용으로 마음에 차는 것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의욕에서 시작했습니다.

다들 직장 관계상 평일은 어렵고 휴일만 되면 초청하여 때우고, 갈아치우고, 새로 시작하고 하다보니 어언 3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 동안 좋아하던 산도 못 타보고, 여행도 못하고, 더욱이 음악을 한껏 듣지 못한 점들을 생각하니 억이 찹디다. 그렇지만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제작 중에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두어야 했는데, 혼란을 줄까봐 치운 점이 착오입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부품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남들이 좋다하는 부품들,,, 선재들,,, 케이스,,, 이것저것 붙여 볼려고, 본다고 장만한 것이 몇대 더 만들고도 남을 지경입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 읊는다고 이제는 회로의 원리 이런 것은 모르지만 각 부품들의 역할 및 성향, 납땜질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요,,,

메인앰프는 마무리되어 의도한대로 나옵니다만, 프리앰프가 문제입니다. 좀 더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볼려고 이것저것 떼고 붙이다보니 밸런스가 깨졌습니다(알지도 못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고수님의 자문을 구하니 자상한 지도를 부탁 드립니다.
- 글 올리는 용량 관계상 나누어서 질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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