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만에 앰프를 몇대 자작하고, 부끄러워 올리지 못하였는데... 심심하기도 하고, 감기로 인해 헤롱헤롱 정신이 약간 혼미한 틈을 타서 자작기 같잖은 자작기를 올립니다.
만 3년만에 우연한 기회로, 앰프켜는 자체도 잘 안했었는데, 앰프를 몇 대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간 C3m싱글,EL34싱글,AD1/E406N싱글,트랜스프리,4699파워앰프 를 월1대 정도 차례로 만든 것 같습니다. 정말로 마지막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말로 마지막이니 신경 좀 써보자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우선 프리부터 올려봅니다.
처음엔 4699(=EL6) 한 가지만 할려고 했었는데, 생각이 비슷한 것들도 같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흘러서 유럽 5극관을 몇가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로 사이드컨텍소켓을 사용하는 것들, 4688(4V),4689(6.3V),4699(6.3V),EL3N,AL4,AL5 그리고 8핀 옥탈소켓을 쓰는 EL33을 채용하였습니다. 처음엔 C3m으로 했다가 생각하지 못한 노이즈 때문에 고생하다가 EL33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회로를 보면 아시겠지만 스위치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건 4V/6.3V 히터전압이 달라서 선택하는 스위치, B전압정류는 다이오드/정류관 선택, B전원 출력관공급선택 스위치,썩은 관(에미션이 좀 달라 좌우 음량차발생)이 좀 있어서 볼륨을 모노/모노 - 스테레오로 쓸 수있게하는 토글스위치, 각각의 히터 온오프스위치 파워온오프,셀렉터를 빼고도 6개가 됩니다.
처음엔 3,4개 정도로 출발했는데 히터를 양쪽 켜 두었을때 노이즈가 발생해서 히터 온오프가 2개 더 추가 되었습니다.
출력관으로 프리를 만들다보니 마이크로포닉이 몹시 심하였습니다. 이것 잡느라 무진장 애먹었는데... 유공압부품 파는 곳에서 오링을 구해서 소켓 및 소켓나사 박는 곳에 넣기도 하였고... 좀 줄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변화가 없더군요...인터커넥터를 만지기만 해도, 셀렉터 돌려도, 그소리가 그대로 증폭되어 스피커로 나오더군요... 후에 잡기는 했는데... 출력트랜스아웃에서 인터커넥터로 가는 신호선을 쉴드 처리한 후로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관을 직접 톡톡쳐도 미세하게 있기는 하지만 셀렉터나 앰프를 건드려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심한 관은 9살짜리 아들이 그냥 무심코 지나가도 스피커에서 천둥번개가 치기도 했습니다. 아웃신호를 쉴드처리해서 잡힌 것이지는 잘 모릅니다만, 이것 저것 계속 없애는 쪽으로 노력하다가 쉴드처리를 한 후로 없어져서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리의 경향은 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4688,4699 쪽은 좀 두툼하고 중후한 쪽이고, 기타 EL33,EL3,AL4는 상대적으로 밝은 쪽입니다. 메이커마다 또 다른 뉘앙스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류관/다이오드도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당연한가요?)
그러나 심하게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류관이 질감이 좀 느껴지는 쪽이고 다이오드는 부드러운쪽입니다. 사용한 다이오드는 산켄 RU3를 썼다가 나중에는 IXYS 15A짜리로 바꿨습니다. 그 전에는 다이오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기호에 따라 정류관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역도 꽤 넓어보입니다만 저의 경우 편안한 소리를 좋아하는 쪽이고... 만족합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낄 수도, 음악듣기 편한 쪽으로 들을 수도 있어서 너무 맘에 듭니다.
횡설수설 끝입니다.
만 3년만에 우연한 기회로, 앰프켜는 자체도 잘 안했었는데, 앰프를 몇 대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간 C3m싱글,EL34싱글,AD1/E406N싱글,트랜스프리,4699파워앰프 를 월1대 정도 차례로 만든 것 같습니다. 정말로 마지막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말로 마지막이니 신경 좀 써보자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우선 프리부터 올려봅니다.
처음엔 4699(=EL6) 한 가지만 할려고 했었는데, 생각이 비슷한 것들도 같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흘러서 유럽 5극관을 몇가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로 사이드컨텍소켓을 사용하는 것들, 4688(4V),4689(6.3V),4699(6.3V),EL3N,AL4,AL5 그리고 8핀 옥탈소켓을 쓰는 EL33을 채용하였습니다. 처음엔 C3m으로 했다가 생각하지 못한 노이즈 때문에 고생하다가 EL33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회로를 보면 아시겠지만 스위치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건 4V/6.3V 히터전압이 달라서 선택하는 스위치, B전압정류는 다이오드/정류관 선택, B전원 출력관공급선택 스위치,썩은 관(에미션이 좀 달라 좌우 음량차발생)이 좀 있어서 볼륨을 모노/모노 - 스테레오로 쓸 수있게하는 토글스위치, 각각의 히터 온오프스위치 파워온오프,셀렉터를 빼고도 6개가 됩니다.
처음엔 3,4개 정도로 출발했는데 히터를 양쪽 켜 두었을때 노이즈가 발생해서 히터 온오프가 2개 더 추가 되었습니다.
출력관으로 프리를 만들다보니 마이크로포닉이 몹시 심하였습니다. 이것 잡느라 무진장 애먹었는데... 유공압부품 파는 곳에서 오링을 구해서 소켓 및 소켓나사 박는 곳에 넣기도 하였고... 좀 줄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변화가 없더군요...인터커넥터를 만지기만 해도, 셀렉터 돌려도, 그소리가 그대로 증폭되어 스피커로 나오더군요... 후에 잡기는 했는데... 출력트랜스아웃에서 인터커넥터로 가는 신호선을 쉴드 처리한 후로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관을 직접 톡톡쳐도 미세하게 있기는 하지만 셀렉터나 앰프를 건드려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심한 관은 9살짜리 아들이 그냥 무심코 지나가도 스피커에서 천둥번개가 치기도 했습니다. 아웃신호를 쉴드처리해서 잡힌 것이지는 잘 모릅니다만, 이것 저것 계속 없애는 쪽으로 노력하다가 쉴드처리를 한 후로 없어져서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리의 경향은 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4688,4699 쪽은 좀 두툼하고 중후한 쪽이고, 기타 EL33,EL3,AL4는 상대적으로 밝은 쪽입니다. 메이커마다 또 다른 뉘앙스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류관/다이오드도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당연한가요?)
그러나 심하게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류관이 질감이 좀 느껴지는 쪽이고 다이오드는 부드러운쪽입니다. 사용한 다이오드는 산켄 RU3를 썼다가 나중에는 IXYS 15A짜리로 바꿨습니다. 그 전에는 다이오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기호에 따라 정류관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역도 꽤 넓어보입니다만 저의 경우 편안한 소리를 좋아하는 쪽이고... 만족합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낄 수도, 음악듣기 편한 쪽으로 들을 수도 있어서 너무 맘에 듭니다.
횡설수설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