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재미있는 게 없을까 궁리를 하다가 본격적인 라우드네스와 톤-콘트롤을 함께 할 수 있는

회로로 프리앰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기능 보다는 음질을 위주로 꼭 필요한 기능만을 살려 최대한 간결하게 하다

보니 톤-콘트롤과 라우드네스 같은 기능은 거의 생략을 하지만 오디오는 만지는(?) 재미 또한

무시 할 수가 없기에 두 기능을 모두 살려보았습니다.

라우드네스 회로는 보통 1단 정도의 간이형을 사용하지만 본기엔 본격적인 5단 라우드네스를

채용 하였으며 톤-콘트롤부는 이번에 CR형으로 해볼까 하다가 CR형은 중점에서의 주파수특성

이 평탄하지 못하여 톤-디피드 스위치를 꼭 필요로 하기에 지난번 제작한 톤-콘트롤 앰프와 같

은 NF-LUX형으로 하였습니다.

부품은 특별한 것이 없으며 거의 집에 있던 것으로 국산 부품도 많이 사용 하였습니다

라우드네스는 그 곡선처럼 단수가 내려 갈수록 상대적으로 저음과 고음이 상승 되는데 5단으로

내렸을 경우 저음이 너무 과다 할 정도로 상승하여 5단은 거의 사용 할 일이 없을 것 같으며

(저음을 특히 좋아 하는 사람은 5단을 재미삼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1단에서는 그 기능

이 OFF 되므로 톤-콘트롤부의 기능만을 사용 할 수 있으며 또 라우드네스와 톤-콘트롤 기능을

같이 사용할 수도 있어 만지는 재미를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라우드네스는 회로의 정수를 좀 바꿔 볼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두었습
니다.

전원부는 이미 만들어 사용하던 것으로 각 프리앰프에 공용하기 위해 만든 진공관 정전압전원

장비이며 공급전압은 B전압 280V, 히타 12V입니다.

각 단의 회로정수는 각 진공관의 특성곡선에 적용하여 산출 하였으며 회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