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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특성에 대한 맹신

by 윤영진 posted Feb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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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기 라인엎을 보면
[소스기-전치증폭기(프리앰프)-파워앰프-스피커]
를 기본으로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주파수 재생 특성은 20-20,000Hz의 이론적(이상적)인
인간의 가청 주파수대역에서 편차가 없이 리니어한 것입니다.

문제는........

소스기, 프리앰프, 파워앰프에서는 해당 대역에서
편차를 -2db 정도의 청감으로 잘 감지할 수 없는 수준까지
제작하기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지막 스피커라는 "에어 임피던스"와 다퉈야 하는
매우 원시적인 "물리 기계"를 거치면서부터 그 전 단계에서
지켜왔던 "리니어한 주파수 특성"이라는 순결은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엔지니어들이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정밀 계측기로
스피커를 거친 최종음을 측정해 보면
주파수 특성은 상어 여러 마리가 동시에 뜯어먹은 모습을 연상케 하고
여기에 워터폴 특성을 재 보면
본래 입력된 소리에 왠 그리 많은 잡소리가 줄줄이 붙어나오는지......ㅠㅠ

물론 이것도 무향실이라는
최고의 조건에서도......ㅠㅠ

거기다가......

실제 청취 공간이라는 악조건이 더해지고,
프리앰프에서의 가변볼륨이라는 악조건이 또 더해지면

막상 인간의 귀에 들어오는 소리는 소스로부터 출발한 것과 비교해서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그런데 기기제작의 프로패셔널들은
스피커 전단계 기기의 주파수 특성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있습니다.

실제 오디오파일들이
좋다고 느끼는 음에서 주파수 특성은 매우 "관용성이 높은 팩터"에 존재합니다.

오디오파일들이 좋다고 느끼는 음은 오히려
슬루레이트나 배음 특성 등의 측정기계로는 시각적으로 잘
잡아낼 수 없는 팩터에 대부분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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