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트랜스포머를 몰딩할 일이 가끔 있습니다.
아주 전에는 타르를 녹여서 했었고
최근까지 주로 했던 방법이 '에폭시'라는 걸 쓰는 건데
잘 아시다시피 '주재'와 '경화제'라는 걸 반반씩 섞어서
한참 동안 뒤섞어 부어서 굳히는 겁니다.
그런데 골고루 잘 섞어야 한다는 건 잘 알지만 이게 음식 만들 때 반죽 섞는 것과는 달리
중노동입니다. 뻑뻑해서 손목에 류마치스 올 정도로 힘이 듭니다.
힘들어서 좀 덜 섞었다 싶으면 경화 후 앰프에 장착해 논 상태에서
질질 오줌을 흘립니다.....ㅠㅠ
또 오래되면 금이 가거나 터지기도 하고.....
그래서 써 본 것이 "송진"입니다.
이걸 헌 주전자에 담아 전기곤로로 끓여서 주-욱 부으면
아주 쉽게 몰딩이 되고 시간이 흘러도 별 말썽을 안 일으킵니다.
그런데, 트랜스포머란 것이 열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끓인 송진이 꽤 높은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송진 몰딩을 한 후 열 먹은 트랜스포머를 측정해 보면
인덕턴스나 Q값이 적지않게 변화된 것을 봅니다.
.......?
뭐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잘못되면 트랜스포머 하나 망치는 셈 잡고
실리콘으로 몰딩을 해 봤습니다.
큰 물총처럼 생긴데다가 덩치 큰 튜브 끼고 방아쇄 당기면
허연 끈적거리는 실리콘이 치약 나오듯 하는 그겁니다.
굳으면 허연 생고무같이 되지요.
얇은 나무판 조각으로 케이스와 사이 몇 군데를 끼워 반고정시킨 후
실리콘을 짜 넣어서 하루 이상 굳히면 됩니다.
그렇게 몰딩한 트랜스포머를 LCR이큐에 쓰고 있는데
별 문제 없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트랜스포머 몇 조를 전부 실리콘으로 몰딩을 했습니다.
값싸고, 편하고, 냄새 안나고, 열 안나고......
그리고 혹시 나중에 트랜스포머를 케이스에서 분리할 때도
힘은 좀 들지만 칼로 파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본 중에는 제일 좋습니다.
아주 전에는 타르를 녹여서 했었고
최근까지 주로 했던 방법이 '에폭시'라는 걸 쓰는 건데
잘 아시다시피 '주재'와 '경화제'라는 걸 반반씩 섞어서
한참 동안 뒤섞어 부어서 굳히는 겁니다.
그런데 골고루 잘 섞어야 한다는 건 잘 알지만 이게 음식 만들 때 반죽 섞는 것과는 달리
중노동입니다. 뻑뻑해서 손목에 류마치스 올 정도로 힘이 듭니다.
힘들어서 좀 덜 섞었다 싶으면 경화 후 앰프에 장착해 논 상태에서
질질 오줌을 흘립니다.....ㅠㅠ
또 오래되면 금이 가거나 터지기도 하고.....
그래서 써 본 것이 "송진"입니다.
이걸 헌 주전자에 담아 전기곤로로 끓여서 주-욱 부으면
아주 쉽게 몰딩이 되고 시간이 흘러도 별 말썽을 안 일으킵니다.
그런데, 트랜스포머란 것이 열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끓인 송진이 꽤 높은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송진 몰딩을 한 후 열 먹은 트랜스포머를 측정해 보면
인덕턴스나 Q값이 적지않게 변화된 것을 봅니다.
.......?
뭐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잘못되면 트랜스포머 하나 망치는 셈 잡고
실리콘으로 몰딩을 해 봤습니다.
큰 물총처럼 생긴데다가 덩치 큰 튜브 끼고 방아쇄 당기면
허연 끈적거리는 실리콘이 치약 나오듯 하는 그겁니다.
굳으면 허연 생고무같이 되지요.
얇은 나무판 조각으로 케이스와 사이 몇 군데를 끼워 반고정시킨 후
실리콘을 짜 넣어서 하루 이상 굳히면 됩니다.
그렇게 몰딩한 트랜스포머를 LCR이큐에 쓰고 있는데
별 문제 없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트랜스포머 몇 조를 전부 실리콘으로 몰딩을 했습니다.
값싸고, 편하고, 냄새 안나고, 열 안나고......
그리고 혹시 나중에 트랜스포머를 케이스에서 분리할 때도
힘은 좀 들지만 칼로 파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본 중에는 제일 좋습니다.